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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 자 까 Jan 17. 2024

창업일기

2024. 01. 17. 수


‘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


다사다난했던 만큼 많은 걸 이뤘던 23년을 보내고, 더 나은 24년을 위해 있어졌던 오후 미팅. 23년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대표님과 커피와 빵을 마시며 모노뮤즈의 24년을 그려나갔다.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의 감도 깊은 대화. 고유의 감각과 이상을 실현하면서도 많은 이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고뇌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항상 같다. ‘당신의 삶에 내가 깃들고 싶어요’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과정들이 존재하고, 여러 시도 끝에 조금씩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마땅한 선례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시간들과, 새로운 길을 나아가며 배워가는 시간들이 참으로 값지고 애틋하다. 나의 시작에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함께하고 있다. 내 삶의 목적이 현재 반대로 실현되고 있지만, 도움을 통해 얻은 감정을 나도 나눠줄 때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감사히 애틋하게 받고 있다.


삶을 살아가며 많은 감정의 길이 뚫리고, 경험을 통해 촘촘하고 견고히 인사이트가 쌓여나가고 있다. 나의 경험이 어떤 이들의 삶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내가 갖고 있는 강점과 매력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스무 살의 끝자락에 놓인 나.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고뇌하고 해갈하는 하루의 반복이다. 이 순간이 소중하다.


마음이 깨끗하게 비워지고, 시간적인 여유와 체력의 여유로움이 넘치는 24년의 1월. 앞으로 달릴 11개의 달력을 위해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가장 적합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삶이 계획대로 가지 않지만, 그래도 그림을 그려나가며 나아가는 것과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되고 불안하고.. 그럼에도 계획하며 설레는 나.


많은 분들의 도움과 애정, 관심이 함께하는 만큼 지치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야겠다. 주어지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해나가는 24년이 되기를. 나의 선례가 누군가의 발걸음에 용기를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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