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을수록 빛나는 시간들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자츰 이제는 인생을 시작할때라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때 저는 오히려 귀를 닫아왔습니다.
별로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의지로 발걸음을 떼고 싶었죠.
남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건 어릴때부터 그랬습니다.
저를 위해서 차려진 것도 아닌 70명 남짓이 모인 곳에서 저는 마치 주인공인것 마냥 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득 빈약하게 살아온 제 20대가 그저 후회스러웠습니다.
할 수 있는 말이 하고 싶은 말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하찮은 것들을 모으고 모아 꽃다발 비스무리 한것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역시나 그건 꽃다발은 아니었습니다. 하찮은 건 하찮은 겁띠다.
살아오며 꾼 꿈들이 돈이 되지 않는 것들만 잔뜩!
참회하며 인생을 돌이켜 보고서는
이제 돈을 위해 인생을 팔겠다고 사려하는데
어떤 이는 제게 와 20대는 아름답다고 합니다. 20대는 왜 그치 찬란한 색을 지녔는지.
짧을수록 빛이 나는 것들도 있습니다. 사그라드는 빛이 마음아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며 터덜터덜 걷습니다. 전 가난하게 살 운명이었는지도요.
또 돈이 되지 않는 글을 쓰면서 사그라드는 아침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