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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禁酒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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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창 Apr 19. 2016

건강한 배변과 반듯한 숙면

禁酒 Day 4

사흘이 지나고 나흘째가 되니까 새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배우 최민수씨가 아침마다 인사하고 내려보낸다는 그 녀석들이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왔습니다. 꼭 과민성대장증상이 아니더라도 술을 자주 드시면 속이 편하지 못하죠? 저도 그런 편인데, 오늘 아침엔 참 건강한 화장실이었습니다. 황금색! ^^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꽤나 반듯하게 누워서 잠을 잤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불을 정리할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살짝 빠져나와서 귀퉁이들을 잡고 살살 펴니 침대 정리가 끝!  술 취해 잠이 들면 대개 코도 골고 몸부림도 심한데, 이렇게 반듯하게 누워서 잘 잔 듯한 모습을 보니, 아직 몸과 마음으로 크게 느끼지는 못해도 금주가 숙면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동생이 요즘 하루에 물을 1.5~2 리터 마시는데 피부도 좋아지고 심지어 뱃살도 빠지는 듯하다고 알려 왔습니다. 저는 1 리터 밖에 안 마시는데... 당장 오늘부터 2 리터 마십니다!


술? 오늘도 안 마셨습니다!


(표지 사진은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클럽에서 만난 늦가을의 배나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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