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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禁酒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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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창 Apr 20. 2016

뱃살은 언제 빠지죠?

禁酒 Day 5

닷새째도 무사히 잘 보냈습니다.


안국동 골목 안에 자리 잡은 작은 한옥 건물을 개조한 갤러리에서 미술 작품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작은 현대음악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저녁 무렵에 시작한 공연이 어둑한 하늘을 머리에 이고 마칠 무렵이 되었을 때는 '아, 맞아, 이런 분위기에서 술을 한 잔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이어진 간단한 뒤풀이 자리에서 셋은 맥주를 마시고 셋은 콜라와 물을 마셨습니다.


술을 며칠 끊으면 금방이라도 배가 쏙 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닷새가 지났는데도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아마도 건강한 밥상을 마주하면서 식욕이 더 늘어난 탓인 듯합니다. 작년에 읽었던 '남자의 밥상'이라는 책을 다시 한 번 꺼내 볼까 합니다.


내일은 문상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저녁을 피해서 낮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표지 사진은 안국동의 갤러리 아트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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