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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禁酒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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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창 Apr 19. 2016

노래 부르며 놀았지만!

禁酒 Day 3

4월 18일, 월요일... 사흘째가 지났습니다.

자정을 넘긴 이 시각에 이 금주 일기를 쓰는 것은 당연히 늦은 시간까지 술이 곁들여진 자리에 있었다는 뜻입니다만, 술을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서른 명 가량이 모여서 통기타 반주에 맞추어 대학시절 MT처럼 노래를 부르며 맥주를 마셨습니다.

그중 저를 포함한 서너 명은 오렌지 주스를 마셨습니다.

제가 금주 선언을 한 것을 알면서도 짓궂게 술을 권하는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당연히 고맙죠.


아침 일찍 눈을 떴을 때 꽤 정신이 맑았습니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술을 안 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겠다는 결심에 일요일 하루 잘 먹어서 그런지 오전 늦게까지도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먹는 양을 적절하게 조절해야겠습니다.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을 한 후에 술을 마시면 근육이 회복하고 생성되는데 방해가 되어서 효과가 없다던데, 이제 술을 안 마시면 드디어 평생소원하던 몸매를 가져보나?'

몇 달 지나 보면 알겠죠.

술과 근육과의 관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 링크된 두 글을 참조하세요.


http://sports.kaist.ac.kr/xe/51720

http://htv.so/bbs/commu/nutrition/view/96191/rows/20


(표지 사진은 인사동의 골목입니다.)




아래 링크는 같은 매거진의 이전 글입니다.

https://brunch.co.kr/@690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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