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酒 Day 28
20160513
만 4주를 채우던 날, 유혹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아예 술잔을 받지를 않았었는데, 오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모시고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 하는 자리여서 선생님께서 주시는 술을 받았습니다. 얼굴을 돌려 마시는 시늉만 하고 입에는 대지도 않고 앞에 내려놓았더니, 그게 참 큰 유혹이 되더군요.
오늘 읽은 부분에 있던 글입니다.
258일째 금요일
유대주의 관점에선 어떤 사람이 영웅일까
유대주의는 일반적으로 영웅의 자질로 육체적인 힘이 아닌 내면적인 힘을 꼽는다. <<아버지의 윤리>>는 "누가 영웅인가?"라고 묻고, "유혹을 물리치는 사람이다."라고 답한다.
(중략)
유대주의 관점으로 보면, 육체적으론 강하지만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은 유약한 사람이고, 육체적으론 약하지만 결코 유혹에 빠져들지 않는 사람은 영웅이다.
(중략)
바깥세상에서 영웅의 자질은 훌륭한 가치이긴 하지만,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적용되고 드물게 검증되는 것이다. 반면 유대주의에서의 영웅적 자질은 모든 사람에게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고 모든 사람이 거의 매일 검증받는 것이다.
("죽기 전에 한 번은 유대인을 만나라", 랍비 조셉 텔루슈킨. p.525~526)
매일 영웅이 되렵니다!
아래 링크는 같은 매거진, "禁酒日記"의 이전 글입니다.
https://brunch.co.kr/@69010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