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구독자, 조용히 불어오는 복리의 시작》

고맙습니다, 조용히 마음을 눌러주신 당신께

by 루틴의 온도

브런치를 시작한 지 2주, 10명의 구독자가 생겼다. 작은 숫자지만 조용히 마음을 눌러준 사람들. 복리처럼 쌓이는 이 여정의 시작에 감사하며......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이제 막 2주가 지났다.
처음엔 나조차도 확신이 없었다.
‘계속 쓸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에 누가 관심을 가질까’
심지어 ‘괜히 민망한 짓은 아닐까’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브런치 오른쪽 구석에 아주 조용한 숫자가 떠 있었다.
‘구독자 10명’

작고, 단정하고, 말없는 숫자.
그런데 그 숫자를 보는 순간 마음이 울컥했다.


그중엔 나를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

MBA 수업을 함께 듣고, 삶의 고민을 나누고, 한 페이지의 땀 냄새를 공유했던 동료들.

그들이 "계속 읽고 싶다"라고 해준 마음은, 단순한 의례 이상의 신호였다.

‘이 사람이 진심이라는 걸 내가 안다’는 메시지처럼 들렸다.


그리고, 내 글을 처음 보고, 아무 인연 없이 조용히 하트를 눌러주고,

구독까지 눌러준 분들.

어쩌면, 다음 문장도 지켜봐 주시려는 마음이겠지.

그 둘 다, 지금 내게는 복리의 씨앗이다.

작지만 단단하고, 무엇보다 꾸준히 자라날 수 있는 뿌리.

나는 복리를 믿는다.
숫자의 곱셈이 아니라, 태도의 누적을 믿는다.


매일 쓰고, 매일 돌아보고, 매일 내 안의 온도를 확인하는 일.
그 일들이 쌓이면 어느 순간, 방향이 달라진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그리고 이제, 독자와의 관계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어본다.


고맙습니다.
글을 눌러주신 분들께, 마음을 눌러주신 분들께.
당신이 눌러준 그 조용한 구독 버튼 하나가
오늘의 나를 다시 책상 앞에 앉히고, 문장을 꺼내게 했습니다.


저는 내일도 조용히 씁니다.
언젠가 이 문장들이 당신의 하루 어딘가에,
작은 온기로, 복리처럼 스며들기를 바라며.



《복리처럼 쌓이는 리더십》 시리즈는 매주 아침, 천천히 계속됩니다.
함께 숨 고르며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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