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은 당신을 위해

그리움은 오늘도 조용히 피어납니다

by 루틴의 온도

“그리움은 오늘도 조용히 피어납니다”


오늘은 엄마의 기일입니다.
벌써 수년이 흘렀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마치 어제 당신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아이를 안고 보여드렸던 그 순간들이 그대로 내 안에 살아 있거든요.


엄마는 나의 첫 번째 지지자였습니다.
내가 하고 싶다는 건 뭐든 믿어주셨고,
미국대학에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아빠를 설득해서 미국 땅까지 나를 보내주셨죠.
학부 졸업 후 대학원을 다닐 수 있었던 것도,
그 긴 시간 동안의 노력과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엄마는 단지 엄마가 아니었습니다.

나의 조력자, 나의 어드바이저, 나의 서포터.
삶의 모든 길목에서 나보다 먼저 나를 준비해 준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은 늘 나에게 "혼자서도 잘하셨네요"라고 말하지만,
나는 압니다.
내 뿌리에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는 걸요.
내가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사회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지금도
그 시작에는 엄마가 계십니다.


당신이 꿈꾸었던 삶은 어쩌면
그 시대에 허락되지 않았던 직장인의 삶이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압니다.
엄마가 주부로 살면서도 얼마나 스마트했고, 열정적이었으며,
자신의 삶을 사랑했던 분인지.
그런 엄마의 유산이 지금의 저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마,
많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남기고 간 사랑은,
지금도 제 안에서 복리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을 위해, 조용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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