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감사함과 고마움
어릴 적 주말 저녁,
가족과 TV 앞에 둘러앉아 한참을 웃던 기억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종영했지만,
밈과 숏폼 속에서 여전히 우리를 웃게 하던 그 감각은 남아 있죠.
그런 우리에게 올여름,
오래 기억하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태그비즈 대표님의 따뜻한 소개로 박명수님께 우리 구두를 전해드릴 기회를 얻었고,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 무대에서 직접 신어 주셨습니다.
사진 사용도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이렇게 조심스레 기록을 남깁니다.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발끝을 보며,
우리가 믿고 다듬어 온 디테일이 무대의 리듬과 조화롭게 맞아떨어지는 순간을 확인했습니다.
“무도키즈가 만든 한 켤레가,
우리가 자라며 응원해 온 사람의 하루에 닿았구나”라는 생각이 조용히 스며들었습니다.
무대를 지켜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말은 감사였습니다.
이번 인연을 이어 주신 태그비즈 대표님, 부산 로컬 네트워크의 많은 분들,
그리고 늘 응원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덕분입니다.
도움받은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오래 신고 싶은 구두를 만들겠습니다.
부산은 여전히 바쁩니다.
도시 곳곳이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로 들썩였고, 롯데 야구의 시구 소식과
주말 광안리에는 무한도전 런 부산 2025마라톤과 놀면 뭐하니 촬영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희는 부산의 공기와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는 부산 로컬 브랜드로서,
과장되지 않은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의 핸드메이드 구두를 꾸준히 제안하겠습니다.
이번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 켤레가 만들어 준 인연 덕분에 초심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저희도 누군가의 시작을 돕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더 편안한 구조, 더 담백한 컬러, 더 오래 함께할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부산에서, 오늘도 차분히.
Chilling Ceremony Club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