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나에게 벽을 느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도 내가 그들에게 두는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원인인 듯하다.
나는 자아의 막이 너무 얇아서 쉽게 타인의 감정과 상황에 물들어 버린다. 한때는 공감을 잘 하기 때문이라고 착각했지만, 그것이 자아의 경계가 약한 상태라는 걸 알았다.
팬데믹 상황의 중요한 행동 지침인 ‘거리두기’는 나의 익숙한 생존 기술이기도 하다.
그림 그리고 글 쓰는 50대 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