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아이디어는 잡동사니들로 가득한 보물 창고 같다. 보물을 찾으려면 창고를 정리해야 하고, 쓸모없는 물건부터 과감하게 버리는 게 순서이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겨야 할까?
가장 먼저 할 일은 역시 ‘지켜보기’이다. 그러면 점점 남길 것과 버릴 것이 나누어진다.
처음에는 다양한 형태와 색으로 캔버스를 채우지만, 진행 될수록 ‘무엇을 덜어내야 할까?’하고 나에게 질문하며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보탬과 덜어냄이 완벽하게 균형 잡는 지점, 완성의 포인트를 집을 때는 직관을 사용하고, 그 감각은 훈련할수록 벼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