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하 기자
설계부터 통제하는 수익성의 새 공식
BIM, 경영 플랫폼으로 진화
DL이앤씨가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스마트 건설을 무기로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전망이다. ‘스마트 건설' 기치를 꺼내든지 5년 만에 성과로, 그 중심엔 3차원 기반 설계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 자리잡고 있다.
BIM은 단순히 설계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아니다.
자재 수량, 공사 일정, 비용 정보 등 건설 전 과정의 데이터를 통합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낭비를 줄이고 리스크를 예측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DL이앤씨는 이 기술을 지난 2020년부터 전 현장에 적용해 왔다.
최근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스마트 건설 얼라이언스’에서 BIM 기술위원회를 이끌며 업계 표준 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DL이앤씨는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교육, 제도 개선, 정책 제안까지 아우르며 민관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자처했다.
그 결과는 실적으로도 입증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L이앤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1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 부문에서 원가율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업계에선 과거 93%에 달하던 원가율이 최근 88%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 같은 구조 개선에 BIM이 직접적으로 이바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의 BIM 전담 조직은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설계·구조·시공 전문가와 함께 IT 기술자, 공정·원가관리 인력이 함께 참여하며 BIM을 설계 도구가 아닌 경영 플랫폼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품질 향상은 물론 자재 발주 정확도, 공기 예측력까지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IM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면서 건설 산업이 불확실성과 원가 부담에 직면한 지금, DL이앤씨는 설계에서부터 해답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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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프리존(newsfree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