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소로우의 책에서 같은 목소리를 발견한다. 반갑구려.
산과 좋은 시간을 보낸 사람은 한밤중에 골몰하게 될 연구과제만큼이나 달콤한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다. 젖기도 하고 마르기도 한 보금자리에서 범사에 가볍고 늘 깊은 그를 본다.
삶을 일구는 일은 비바람 속에서도 환희 속에서도 이어진다. 열매처럼 감사할 일이다.
우리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자연은 중요하게 여길 수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려고 집중할 때 자연은 자신을 바라보길 원할지도 모른다. 공의를 향해 달려갈 때 긍휼이 필요할지도 모르니 언제나 깨어 있자.
그래서 열려있는 유연한 자세.
내게 가장 필요하다.
폭풍우.
천둥.
소나기.
파란 많은 삶.
기쁨과 슬픔.
빛과 그늘.
모든 것에 깃든 모든 것을 알아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