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루틴에서 새로운 루틴에로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운동과 독서와 글쓰기, 그림 그리기에서 일, 독서, 글쓰기, 그림 그리기로 옮겨 앉은 것이다.
여기에 운동이 빠졌으니 틈틈이 알람을 이용해서 챙겨야 한다. 일단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루틴이 다소 힘에 부칠 수도 있지만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어떻게든 이루어진다.
그건 그렇게 살아본 사람의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보다 먼저 해본 사람들에게 경험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
이런 다짐으로 시작했더라도, 어떤 일을 진행하다 보면 정체 구간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자신을 의심하고 여태까지 해왔던 일의 가치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을 감지하게 될 때가 있다.
이때가 모든 일의 전환점이다. 더 치고 나갈지, 이쯤에서 멈출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일을 시도하는 것은 존재의 감각을 스스로에게 인식시키는 방법이다.
그 일은 행동하는 사람에게 무한의 가치를 가졌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일을 진행하고 있을 땐 되네 안되네 하며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건 '하는 것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핑계가 될 뿐이다.
체험으로 새겨지는 것의 깊이는 일단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오직 몸으로 경험한 것만이 살아있는 철학이 된다.
프로네시스, 곧 사회 질서에 필요한 실천적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남들이 멈추는 지점에서 한번 더 나아가는 것.
그것이 자신을 뛰어넘는 우아한 통찰의 지름길이다.
되려고 행동하다 보면 '행동하니까 되는구나!' 하는 사실을 알아채는 시점이 온다.
그래서 따지고 가늠해보는 일은 그만두는 편이 낫다. 오로지 밀도를 쌓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멀리 보는 자가 가질 수 있는 이익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현 상황을 정직하게 직면해야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안다고 하는 그 순간
'모른다는 사실'의 나락을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