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마주했을 때 감정에 대해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으며
왜 유명한 책인지, 왜 그분이 유명할 수밖에 없으셨는지, 왜 우리가 그분의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다.
싱아가 어떻게 생긴 열매인지도 모르는 세대이지만
꼭 그 세대를 내가 살고 있다는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된다.
반 정도 읽었는데, 그 어떤 부정함도 보이지가 않는다. 그저 한 소녀가 살아온 성장기를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디선가 풀내음이 나는 것 같고, 어디선가 시냇물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고, 어디선가 엄마의 냄새가 나는 것만 같다.
참 좋은 책이구나.
좋은 책을 읽으면 꼭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도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느낌을 공유하고 싶다.
이런 시절이 있었노라고. 나도 살아보지 못한 시절이지만 만약 네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 같은지와 같은 대화를 어서 나눠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