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속에서 웃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누군가 곁에 있음에도 외롭다고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분명 대화를 나누고, 함께 웃고 있음에도 속은 텅 빈 듯 공허한 감정.
저는 오랜 시간 그 외로움 속에 잠겨 살아왔습니다.
‘고독’은 마치 외로움을 다루는 법을 아는 이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처럼 보이지만,
저에게는 점점 더 커져만 가는 그림자였고
결국 우울로 변질되어 저를 삼켜버렸습니다.
그 안에서 벗어나고 싶어 애써 몸부림쳤습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 채워가려 했습니다.
가족에게서는 결핍을 메워줄 따스함을,
친구에게서는 우정의 단단함을,
연인에게서는 사랑이라는 해답을 찾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를 채우지 못한 채,
누군가에게 기대고 매달리는 데에만 익숙해진 저는
끝내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언제쯤 이 감정에 익숙해질 수 있을까요.
익숙해진다면, 언젠가 저도 ‘고독’을 즐길 수 있을까요.
여전히 저는 외로움 속에 잠겨 있습니다.
스스로 빠져나올 용기를 내지 못한 채,
언젠가 누군가 손 내밀어 구해주기를 기다리면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왠지 모를 외로움이 몰려온 순간,
당신은 그 마음을 어떻게 달래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