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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chard Joe Jun 23. 2023

목조주택을 짓다

맨 처음....    시작



    - 기본에 시작. "땅 다지기와 소중한 집 자리 잡기"


  잡초가 무성한 땅을 잡초를 정리하고. 땅을 다지고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토목이 완료된 땅이지만 오랜 시간 방치된 땅은 배수 방향을 확인하고 땅의 기울기를 배수구 방향으로 작업하여 물이 고이는 것이 없게 해야 한다. 포클레인이나 콤패터 등 땅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집을 짓는 맨 처음 직업이고, 실수가 있을 시  추가적인 토목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서 작업을 한다.  보통의 경우 우수관로, 오폐수 관로. 정화조 등의 인입 작업은 먼저 작업하지 않고  건축이 완료된 후 조경 작업 전에 진행한다. 단 정화조는 땅속에 매설을 해야 해서 만약 집 뒤에 설치할 수 있어 건축 후 장비 투입이 불가능할 때 먼저 작업하기도 한다.  


    다지기 작업이 완료되면 집의 자리를 잡는다. 도면을 확인하고 정리된 땅에 락카나 노끈 등을 이용해서 표시한다. 집의 위치를 잘못 표시하면.....   그런 경우는 드물지만 건물의 앞뒤가 바뀌면, 집을 짓기 전에 발견하면 기초작업을  다시 해야 하고 만약 집이 다 지어졌다면 어! 어! 어!.......... (이건 쫌 과장?)  하지만 조금이라도 집이 다른 땅으로 넘어가거나 하면 완성하고 나서  한쪽을 허물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본인의 땅에서 조금 움직이는 것은 문제가 없다. 변경신고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측량 범위를 넘어간 집이나 본인의 땅 안에 있지만 이격거리가 맞지 않을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번 확인하고 다시 또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시골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도심의 전원주택 단지에서 처마가 넘어가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터파기 버림 작업 본격적인 시작

터파기 작업

    집의 자리가 표시되면 터파기 작업을 시작한다. 복토 작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땅들은 땅에 그냥 흙만 뿌려 놓은 상황이라 조금 더 깊이 파서 원래의 땅이 나올 때까지 파야한다. 이런 경우 깊이에 따라 파쇄석이나 석분등을 깔고 다시 다지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터파기와 바닥 레벨 확인 작업 중

 

    필자는 보통의 경우 이렇게 작업을 한다. 조금은 방식이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꼭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거나 넘어가면 안 된다. 필자는 이글에서 그것을  설명하려고 한다. 공사현장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은 특색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일상적으로 해온 방식과 일의 순서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일의 능률도 그것이 최고라고 믿는다.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  이를 조금이라도 막아보고 싶다. 행복한 집 짓기는 터파기부터 시작이다. 

    


    사진에서 나오는 파란색 선은 수평 높이(레벨) 확인선이자 집 외벽의 중심이 되는 선이다. "터파기에서 무슨 레벨 작업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뒷공정의 편리함을 위해 하는 작업이지만. 뿐만 아니라 버림 레벨의 오차를 줄여 후공정 (유로폼작업 타설 레벨작업등)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실수나 오차가 난 부분을 빠르게 확인하여 대처할 수 있다. 바닥 레벨이 잘 맞으면 특히 유로폼이 버러 지거나 콘크리트 압력에 의해 터지는 것도 많이 줄일 수 있다. 목조주택은 레벨과의 싸움이라고 해고 과언은 아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레벨이 싸여가면 건축물 또한 문제에서 벗어나고 시공속력도 높일 수 있다. 



    터파기 수평 수직 작업이 끝나면 농사용 비닐(조금 두꺼운 것 추천)을 깐다. 이것은 최소한이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버림 기초는 항상 땅에 묻혀있다. 콘크리트는 물을 빨아들인다. 비닐 깔기를 하지 않고 버림 타설 하는 것은 정말 잘 못된 일이다. 비가 오면 땅은 흠뻑 젓는다. 평소에도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면 콘크리트는 100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이다. 버림은 건축의 시작이며, 건물이 있는 동안 그곳에서 하중을 견디며.  건물과 함께 맨 마지막을 함께할 것이다.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고 있다.


    장비의 힘은 대단한다. 사람이 하면 며칠을 걸려 작업을 해야 할 일을 하루에 작업완료한다.  정말 멋진 일이 아닐까?  


    

미장작업까지 완료


        장비 사장님과 같이 레벨 확인 하면서 콘크리트 양을 조절하고 타설하고 이렇게 미장까지 완료하였다.  여기까지가 1일 차 작업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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