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ichard Joe Jun 24. 2023

목조주택을 짓다

기초 작업을 하다.


   - 먹매김을 하고 유로폼 작업의 시작


    버림 타설 위에 먹매김을 하고 폼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초를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과정이다. 유로폼 대신 합판으로 만들어서 작업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이 작업은 단지 콘크리트 타설을 잘하기 위한 작업이다. 수평 잘 맞추고 철근과 설비등 작업이 잘 이루어지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철근 배근 기초 안에 들어가는 배관의 기울기 배관의 종류가 중요하다. 만약 도면에 맞지 않게 설치되었다면 정말 큰 문제가 발생한다.

 

    버림 타설과 마찬가지로 바닥 전체에 비닐을 작업한다. 동일한 이유다. 목조주택은 물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비닐을 깔고 120m 단열재를 한 번 더 시공하였다. 이제부터는 단열값을 올리기 위한 작업이다. 습기와의 작업은 비닐로 어느 정도 해결한다 해도 단열은 별개의 문제이다. 건식 구조에서는 장선에 인슐레이션 연질폼으로 해결하나 습식구조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이것 때문에 두꺼운 단열재를 시공하였다. 건축사 도면에도 나와 있다.  폼 주위에 많은 비계파이프 각재와 기둥으로 보강을 해놓은 것이 보일 것이다. 콘크리트는 타설시 상상을 초월하는 압력을 가진다. 많은 현장에서 버러 지거나 터지게 된다. 이를 최대한 방지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 철근 배근 작업 설비작업 전기 인입작업 다운작업을 하다.  


   


    폼 설치 작업이 완료되면 철근 배근 작업을 시작한다. 물론 철근작업과 유로폼 작업이 순서가 바꿔서 시공하는 곳도 있다. 그건 일정에 맞게 작업하면 된다.  철근배근은 허가 도면에 철근배근도가 나와 있다. 하중 등을 고려하여 설계된 것이므로 이에 따르면 된다.  


    철근 작업과 동시에 설비 배관 작업을 실시한다. 설비 배관작업은 배관 위치와 물이 빠져나가는 기울기가 중요하다. 이를 잘못하면 평생 배관을 뚤어야 한다. 기울기와 막히지 않게 확실하게 작업한다. 

 


    철근 위에 목재로 된 틀이 보일 것이다. 이것이 콘크리트바닥 단차(다운)를 만드는 작업이다. 우리나라는 물을 사용하여 청소하는 문화가 있다. 물을 사용하는 측에서 사용하지 않는 곳으로 혹시나 있을 누수 현상을 방지하고자 이런 작업을 한다.  다운 작업을 반드시 하는 곳은 화장실이 대표적이며, 필요에 따라 현관 다용도 보일러실로 작업을 한다. 

  

        tip  작업된 후에는 반드시 촬영을 해두어야 한다. 법적인 부분은 현장 소장이 촬영하지만 건축주는 만약에 문제가 생겼을 때 건축 후에도  그곳만 해결하면 된다. 콘크리트가 덥혀지면 배관이 어느 곳으로 지나가는지 수도인입선이 어디가 메인인지 전기가 어디로 지나갔는지를 알 수 없다. 이것은 반드시 촬영하고 보관하라

    

       tip 폼작업이 완료된 곳에 9mm 합판을 켜서 수평레벨 표시를 하였다.  콘크리트 타설시 수평을 확인하기 위한 선작업이지만 다른 효과도 있다. 이것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합판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림으로 표현한 곳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어도 참고하기를.....    합판으로 수평작업하면 기초 면이  위와 같이 만들어진다.   기초의 수평 레벨이 정확하게 나오는 효과가 있다. 

   콘크리트 기초 위에  토대(방부목 mud) 작업을 하고 벽체를 조립 완성하면 OSB가 방부목 보다 밑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작업하는 것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을 차단하고 , 혹시나 모를 바람에 의한 결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필자가 기초 타설을 하면 꼭 이렇게  작업을 한다. 만약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었으면 한다.  이 글은 기초 편이므로 다음에 패시브하우스와 하자 부분에서 심도 깊게 다루려 한다.  



    - 타설을 완료하다. 



    긴장 상태다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해 긴장하는 순간이다. 만약 터지거나 벌어지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 수습하면 그만이다. 단 부끄럽다. 전문가들이 실수를 하면 조금 곤란하지 않던가?  타설을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점검을 해야겠다. 


    타설이 시작되면 펌프카 기사님은 기초주의를 여러 번 돌면서 콘크리트를 채운다. 한 번에 압력을 주어 타설 하면 터질 수 있어서 그렇게 작업한다.  콘크리트 타설 중에 목수팀은 바쁘다 바이브레이터라는 것을 들고 이곳저곳을 찌르고 다닌다. 철근과 단열재 설비된 곳에 공간이 생기면 안 된다. 그것을 방지하는 작업이다. 



    타설이 완료되면 물이 빠지는 것을 고려하고 L앙카를 심는다. 일부 평탄 작업이 완료된 상태 


작업이 완료되었다.  타설은 성공적인 것 같다.      


    봄 여름 가을에는 보통 24시간 지나면 유로폼을 해체한다. 해체를 해도 콘크리트가 무너지거나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해체를 하고 건조하는 것이 더 효과 적이다.  사진을 보면 위에 설명한 수평레벨라인이 잘 보인다. 



-  줄기초 작업 


   -  참고로 이작업은 5층 이하의 RC조 건물을 지을때 기본이 되는 기초 방식이다. 


터파기 버림 작업의 과정은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폼을 양쪽으로 작업을 한다. 폼 중간에는 철근 스트럽 작업을 완료하고 콘크리트 타설을 한다. 



    - 타설이 끝나면 폼을 해체하고 되메우기 작업을 한다. 



    -되메우기 작업이 끝난 곳에  앞에 설명했던 방법으로 시공하여 타설을 완료한다. 

줄기초 이미지


이전 01화 목조주택을 짓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