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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chard Joe Jun 24. 2023

목조주택을 짓다

공간을 만들다 (자재이야기)

    - 자재 반입



    위태로워 보인다. 지게차의 길이가 자재 무게를 견딜 것 같지 않다. 


    좋은 자재 실력 있는 목수(빌더)들이 잘 시공하면 멋지고 근사한 집이 완성된다.  좋은 자재를 어떻게 구입하지?  간단하다. 목조주택골조자재는 생산하는 곳과 공인된 기관에서 인정하는 표식이 있다 이것을 알고 있고, 등급에 맞는 자재가 들어오면 전혀 문제가 없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골조에 사용되는 구조재(나무)는 전부 수입이다. 소나무류지만 우리나라 소나무는 그렇게 곧지 못하고 두껍지 못해 사용되지 못한다.  구조재(나무)는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에서 주로 수입이 되며 OSB 합판도 미국 캐나다와 칠레(남미),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  구조재의 표시

    유럽회사 표식이며, 유럽과 미국 캐나다에서 표식은 약간 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미국 등급 방식을 기준으로 등급등 표기하므로 거의 유사하다.  미국캐나다 목재등급은 JAS , 2&BTR  Square Edge로 수입된다.  JAS 제품은 피죽이 전혀 없는 재품 Square Edge는 피죽은 약간 있으나 4 모서리가 살아있는 제품이고 2&BTR은 구조재로 사용할 수 있으나 피죽이 2면 정도 있는 제품이다. 이 외 제품들은 구조재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표식이 있으나. 대부분이 비슷하고, 나무의 상태로 확인 가능하고 중요한 것이 KD-HD라고적인 열처리 방식에 있다. 물론 이방식으로 열처리 하지 않는 제품은 수입자체가 되지는 않으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서술해 놓았다.  함수율 19% 이하의 KD(KILN DRY) 방식이다. 만약에 이런 등급 표식이 없으면  당장 중지 시키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캐나다 미국도 이와 비슷한 표시 인증기관의 마크를 통해 알 수 있다. 미국캐나다 인증기관은 약 15개 정도 있다.  아래 사진을 참조 바란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발취하였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다. 

    

        위 표를 자세히 보면 전부가 KD-HD 가 표시되어 있다. NO1 NO2는 등급표시이다. S-P-F SPRUCE (가문비나무) PINE(소나무) FINE(전나무)  나무 수종이다.  이 정도만으로도 한국에서 사용되는 경량 목조주택(경량목구조주택) 구조재의 전부이다. 








    OSB(Oriented strad Board)  경량 목조주택을 지을 때 구조목에 부착하는 구조재이다. 직사각형 모양(2440*1222) (4f*8f)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합판을 4*8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피트 단위의 미국식 표현이다. OSB는 목재 조각을 열경화 접착제로 압축 성형하여 만들었다.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OSB는 경량 목조주택을 짓는데, 구조채로 보는 것이 올바르며 외벽체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 이 표에서도 꼭 알아야 할 부분만 정리하겠다.  "Panel grade RATED SHEATHING  목조 구조채 부착은 용도이며 24/16은 인치 표현으로 붙일 수 있는 구조재의 간격이다. (참고로 24인치는 609.6mm, 16인치 406.4mm) 그리고 중요한 것이  EXPOSURE1이다. 정확한 표현은 패널이 외부 노출 정도를 나타낸다. 완전히 흠뻑 젓지 않은 경우라면 비를 한두 번 맞는 것은 무방하다. 또 하나의 등급은 EXTETRIOR등급이 있다. 말 그대로 외장재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재품이지만 EXPOSURE1 EXTERIOR등급의 공통성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패널의 외부노출 정도는 만든 재료나 접착제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두 등급의 패널과 접착제는 동일하다 하지만 장기간 노출에는 필히  EXTERIOR을 쓰라고 명시되어 있다.  건축주들은 참 걱정이 많다. 언제부터 인가 현장에서도 이렇게 말한다. OSB는 비에 맞지 말아야 한다고 물론 맞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것을 방지하려고 비가 오면 천막을 덮는다. 시공자도 위험하고, 그럴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장마기간에 비를 흠뻑 맞히는 경우가 아니면 보통 OSB 부착 후 하루 이틀이면 방수 작업까지  끝난다. 만약에 비가 조금 맞았더라도 날씨 좋은 날 잘 말려서 타이벡과 방수 시트지를 시공하면 되는 일이다. 비에 젖었다고 집이 무너지거나 곰팡이가 피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있다. 필자는 이글에서 바로 잡고 싶다. 건축주가 걱정해야 할 것은 비를 맞힌 것이 아니다. 이 등급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여 집을 지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자재의 등급이 잘못된 것으로 시공된다면 안전성에 대한 담보가 약해지는 것이다. 

 맨 밑에 있는 7/16  인치 표현인데 이것이 11.1mm이다 

 




T&G라는 OSB이다.  이것은 바닥재로 두께는 18mm이다 특징이 끼워서 2440mm 면을 서로 끼워서 시공한다.  


    목조주택 시공에서 거의 80% 이상이 위에 설명한 구조재 OSB T&G이다.  레일건 못(도금못), 투습 방습지(Tybek.proclima.) 이 정도이다. 



    -  위의 제품보다  높은 기능과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패시브 하우스를 짓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소개하는 제품들이 패시브용으로 만들고 생산된 것은 아니지만 기능과 성능을 향상한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현재 패시브하우스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빠르게 한국형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사실이다.  패시브는 비싸다. 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목조주택은 어느 정도의 기밀 시공이 되어 있다. 기능성 자재의 추가로 기밀을 더 높게 만들고,  기밀시공의 방법을 설명하여 조금 저렴하게 시공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으면 한다. 시공을 하면서,  패시브로 가는 길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High quality 제품들이다. 첫 번째 HUBER Engineered Wood에서 생산하는 바닥재로 ADVATECH이다  이 제품은 T&G이며 시공형태도 똑같다. 하지만 이 제품을 필자가 사용해 본 결과 밀도가 높고 무겁다. 비를 맞아도 두께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습기가 거의 스며들지 않으며, 우리나라 2F 3F 등 콘크리트를 타설 한다. 온돌을 깔아야 하는 이유다. 밀도가 높고 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 이럴 때 유리한 측면이 많다. 


HUBER Advantech 



    두 번째 제품은 HUBER ZIP SYSTEM이다.  OSB 대신 시공하는 제품이며. OSB 보다 밀도가 높고 강도가 높고 빠른 건조가 특징이다. 시공 후  ZIP TAPE를 사용하여 합판과 합판사이에  부착하고, 보드 자체의 방수처리가 되어 있어 투습방습지를 시공하지 않는다.  초록색은 11.1mm로 생산되었으며 이것은 벽체 부착용이고 빨간색은 12.7mm  지붕부착용이다. 




    한국에서는 상당이 생소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ZIP SYSTEM과 비슷한 제품도 있다. OSB 전문회사 LP Weather logic이라는 제품도 있다.   사진 속 파란색 제품이다.  



위 사진들은 패시브 전문기업 (주)소정건설의 현장이다.



   - 방부목 


방부목 또한 등급이 존재한다.  H1~H5 등급이다.   H1, H2는 실내 사용등급이다. 직접 습기에 노출되지는 않으나 결로 저온 습한 곳에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H3~H5는 외부에 습기에 노출되는 등급이다. 토대(mud sill) 작업을 위해서는 H3, H4 등급을 권장한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연구를 통해 알려진 내용은 기본을 지켜서 자재를 사용하여야 한다. 방부목을 절단해 보면 이 등급에 차이는 확실하게 눈에 보인다. H1, H2 등급은 겉에만 방부액이 투입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H3 등급부터 많이 다르다. 심제로 들어갈수록 방부액이 많이 투과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콘크리트 기초 위에 작업을 한다. 그리고 내부에는  습식으로 작업을 한다. 콘크리트가 머금고 있는 습기가 방부목에 닿고  썩게 만든다. 20년 정도 지난 목조 주택을 철거해 보면 머드실(방부목 MUD SILL)은 으스러진다. 

    만약 방부목이 등급에 맞지 않으면 시공을 멈추고 방부목 교체를 요구하자. 당연한 권리다. 


삼익산업 블로그에서 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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