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만들다(목골조의 시작- 토대작업)
"빌더분에게 부탁" 목조주택 빌더 여러분과 필자가 제시하고 쓰는 글이 여러분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 글은 필자의 현장 경험과 목조주택 발전과 전파를 위해 힘쓴 선배들의 가르침. 미국. 캐나다에서 발간된 원서와 우리나라의 서적등을 통해 습득하고 노력하고 연구하였다. 필자에게는 많은 현장 경험이 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고 지금 필자가 시공하고 있는 방식이 올바른 것이라고 믿는다. 문제가 있고 잘못된 시공이 발견되거나 더 나은 방식이 있으면 알려주기 바란다. 의논하고 좋은 방향으로 고민하고 당신의 방법이 더 좋은 방식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필자는 당신과 같이 당신의 시공 방식을 알리는데 힘쓸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목조주택(경량목구조주택)의 역사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시공자(목조주택빌더)들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더 좋은 방법 더 현명한 방법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미국 캐나다와 우리나라는 건축 환경, 생활 방식이 다른 것이 많다. 다른 것들을 우리의 환경에 맞는 방법으로 시공하는 것은 목수(빌더)의 몫이 될 것이다. 빌더는 자기의 자존심과 고집을 우선순위에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빌더는 본인이 시공한 행동이 건축주의 공간에 행복만이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목조주택목수(빌더)가 먼저 내세워야 할 것은 잘못된 시공으로 하자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다.
- 청소는 완벽하게
완전히 깨끗한 상태에서 시공하였다. 목자재도 들어왔다.
- 울퉁불퉁 고르지 못한 콘크리트면을 다이아몬드 연마기로 연마를 하고 있다. 연마하고 있는 면에 나무가 잘 붙어야지 사이가 벌어지면 열교현상이나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 목조주택은 수평과 수직과의 싸움이다. 콘크리트면에서 부터시작하는 정성이 좋은 집을 만든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확하고 정밀하게. 이것에 대한 목수들의 타협은 없다.
이렇게 연마 작업이 완료되면 청소를 완벽히 하고 먹매김 작업을 시작한다.
- 먹매김 (도면과 같이 정확한 먹놓기 작업)
건축에서 공정 공정 중요하지 않고 허투루 할 수 있는 작업은 없다. 중요한 것은 직각이다. 직각이 잘못되었을 경우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목조주택의 처음과 끝은 직각, 수평, 수직이다. 목조주택 목수들이 직각을 확인하는 방법은 공학용 계산기를 활용하거나 목조주택 전용 계산기(CONSTRUCTION MASTER PRO)를 활용하여 직각을 확인한다. 수학시간에 배운 피타고라스정리이다. 어떠한 방식이든 절대 틀리면 안 되는 작업이다. 목조주택의 서까래(RAFTER)와 셋 기둥(STUD) 길이를 계산에 의해서 재단하고 시공한다. 직각이 틀릴 경우 모든 것을 실측에 의해 재단하고 시공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내 외장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RC(철근콘크리트) 조는 콘크리트 타설완료된 골조면에 다시 각관이나 나무를 이용하여 수평. 수직. 직각을 작업을 다시 한다(이것을 하지작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목조주택에서는 외장은 OSB면에 레인스크린만 시공하고 마감을 작업하고 내장은 구조목재에 직접 합판이나 석고 보드를 시공한다. 만약 수직 수평과 직각이 틀렸으면 마감재는 전부 다시 재단하여 시공하여야 한다. 후공정 전부 문제가 발생하며 시공시간이 2배 정도 길어진다. 먹매김을 시공하는 사람이 보통 팀장이나 부팀장급에 경력이 오래된 빌더이다.
- 토대(MUDSILL)를 놓다.
방부목에 씰실러를 붙여서, 먹선(LAYOUT)에 맞게 방부목에 앙카 구멍을 뚫고 씰실러가 콘크리트면과 붙도록 시공한다. 외부에 L앙카는 기초 콘크리트 시공을 하면서 먼저 시공되어 있고, 내부 세트앙카는 목수들이 먹에 맞게 뚤어서 시공한다. 흰색이 씰실러이다.
씰실러는 목재와 콘크리트면의 마지막 방수재이다. 철저히 시공해야 한다.
와셔를 넣고 너트를 조여 방부목과 콘크리트면에 공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요 준다.
필요시 세트 앙카를 추가로 설치해서 방부목과 콘크리트면 공간을 최소화시킨다.
지금까지의 작업이 목조주택의 기본이 되는 작업이다. 지금 위 사진에서 설명한 내용은 미국 캐나다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 기초를 이렇게 전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벽돌을 쌓거나 콘크리트 옹벽을 만들거나 지하를 만들어서 공간이 생기게 하는 작업을 한다.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될 것 같아 올린다. 위 작업이 건식 방식 기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다. house crawl space 방식의 작업
- 이중 깔도리 (plate) 작업
머드씰 위에 구조목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은 바닥 단열재와 수평래벨 차이에 따라 1~3번 정도 작업을 할 수 있다.
plate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이렇게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기단부 단열을 위해 다른 방식으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설명을 제외하겠다.
기초면에 작업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콘크리트 기초 2. 씰실러(SILLSILER) 3. 토대(MUD SILL) 4. 깔도리(PLATE) 5. 밑깔도리+윗깔도리(BOTTON PLATE) 6. 셋 기둥 (STUD) 순으로 작업한다.
지금은 PLATE에 대한 설명을 하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PLATE에서 수평레벨 작업을 완료한다.
위와 같이 작업하는 것이 평심으로 콘크리트의 수평이 맞지 않는 것을 보완하여 작업하는 경우의 예이다.
미국 건식방식으로 소개한 사진이 있다. 미국의 수평레벨은 이렇게 작업한다. PLATE 위에 장선(JOIST)이 작업된다.
미국에서 기본이 되는 방식이다. 요즘은 약간의 변화가 있어 우리나라 기초 방식도 많이 작업한다고 한다.
* 이방식의 주의할 점이 있다. 레벨을 맞추는 방식은 같으나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내부에 단열재 작업 후 보일러 엑셀 작업을 하고 시멘트 몰탈로 평탄 마감을 한다. 필자가 강조한 내용이 콘크리트와 토대(방부목)와의 공간이 생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방식은 시공 자체가 공간이 생기게 하는 방식이다. 이 공간에 무수축 몰탈을 작업하여 막아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 몇 년이 지나 콘크리트와 나무는 반듯이 수축이 된다. 처음에 붙어 있던 콘크리트와 나무에 공간이 발생할 것이고. 단열이 취약해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집은 1~2년 사는 곳이 아니다. 그 수명이 거의 40~50년 이상이다. 평심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후공정에서 처리를 잘해야 하는 것이다. 꼭 지켜야 한다. 반듯이 공간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조주택 하자에서 멀어지는 길이다.
미국식은 그럼?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미국 방식은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국 방식은 위에 보이는 장선(JOIST) 사이에 인슐레이션이나 연질폼으로 단열작업을 한다. 그리고 장선(JOIST) 위에 T&G를 붙이고 그 위에 카펫 나 장판 등으로 마감하므로 자재와 자재 사이에 공간 발생하지 않아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큰 차이가 바로 이 방식이다. 바닥을 데우는 온돌문화인 방식을 습식이라고 하고 공기를 데우는 방식을 건식 방식이라고 한다.
기타 여러 방식이 통용되고 있으나, 시공상의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넘어가겠다.
- 다음은 필자가 시공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밑 깔도리(PLATE)에서 수평을 확인하고 먹을 놓아 대패로 나무를 깎아서 수평을 맞춘다. 이방식은 목수들은 아주 힘든 과정이나 평심이나 기타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간(틈)을 미연에 방지한다. 나무가 줄거나 콘크리트가 내부에서 줄어도 외부와의 공간은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