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전

노래대회

by totalmusicq

#노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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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래 대회가 있으면 출전한다.

어렸을 때 나이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엄청 좋아해서 '노래대회'를 자체적으로 만든 남자 학원장이 있었다.

그 당시 90년대 중반에 접어들었을 무렵에도

'트로트'를 대중들은 즐겨 불렀는데

오십 대 초반처럼 보였다.

트로트 '사대천왕' 노래를 좋아할 것 같은

마른 체형의 외모를 지녔다.

하지만, 의외로 젊은이들이 즐겨 부르는

'유행가'를 계속해서 부르는 것이었다.

디데일이 다가와 개최한 장소에서 당당하게

노래대회에 출전했었다.


이는 청소년시기에 스트레스 해소차원으로

꿈과 희망을 주려고 한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을 거란

생각이 맞을 것 같다.

이름도 몰라요, 성은 더 모르는 남자 학원장과

'심사위원'이 구성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트로트나

빠른 노래를 불렀는데

나는 가수 양수경의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를

불렀다.

그런데 감동하는 눈빛과 따라 부르는 것을

보니까 예감이 좋았다.


드디어 경쟁자들을 하나둘씩 물리치고

나는 입상을 하여 선물로

김종서의 "겨울비"가 수록된 앨범을

받을 수 있었다.

"아! 나도 부르면 상 받을 수 있겠다."

하면서 집으로 돌아와 발라드 삼매경에

젖어들었다.

어쩌면 그때부터 '자유로운 영혼' 기질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겨울비 내린 슬픈 노래를 이 순간 부를까"

지금도 노래라면 사족을 못쓸 정도로

쌍심지에 불을 켠다.

노래하는 곳에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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