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시인
#음악시인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자연스럽게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맞춤정장'처럼 딱 하나쯤은 몸에
두루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내가 본 사람들의 네 가지 특징들을 살펴보면
첫째, 하고 싶은 그 일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많이 벌어서 먹고사는 사람이 있고,
둘째, 하고 싶은 일로 적게 벌지만,
'자족'하는 사람이 있고,
셋째, 하기 싫은 일로 많이 벌고
'취미생활'하는 사람도 있고,
넷째, 하기 싫은 일로 고마고 마 벌고 취미생활은 물론
그저 '하루하루' 보내는 사람도 보았다.
나는 지금 두 번째 상태이다.
물질보다는 금쪽같은 시간을 선택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질 않았다.'
'나중에 해야지!' 하지만, 나중이라는 것은
적어도 내게는 없었다.
오늘 보던 해가 내일도 그 해라고는 말하기는
어려웠다.
마음은 그대로인데 거울을 들여다본
내 모습은 점점 낯선 얼굴로 변해갔으니까!
밤에 숙면을 취하면서 내일을 위하여
부활처럼 꿈꾸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신체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심장마비'로 세상과 작별하지
마란 법은 없었다.
인식을 잘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침이 밝아올수록 거꾸로 '죽음의 그림자'를
앞당기고 있었다.
.
나는 미세한 떨림마저도 들으려고
귀를 기울였다.
어떤 때는 진짜 '바이올린의 현'처럼
들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심장 뛰는 소리를
매우 좋아한다.
심장과 심장을 마주하면
이는 마치 엄마 뱃속에 나 홀로 태아로 있을 때부터
고동치는 '익숙한 교향곡'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것만 같았다.
내가 음악시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가슴을 따뜻하게 보온'하고 싶었다.
냉정한 사람은 똑똑할지는 몰라도
어떨 땐 인간미를 아예 상실한 모습을 볼 때조차도
있었으니까!
내가 시를 쓰지 않았으면
'균형적 사고'를 지니기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자칫, 한 가지 빼놓을 수 있는데
지혜라고 다 좋을 순 없다.
사람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익어가면서부터
나름의 '지혜'가 생기는데
아무리 '촉망받는 사람'일지라도
'지혜의 과신'을 했다가는
그동안 공들여 놓은 탑이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도
있음을 먼저 깨달은 '바람과 별'을 유독 좋아한 시인의
'잔상'을 읽으면서
나는 가사가 좋으면 '시월의 어느 멋진 날'같이
아주 멋진 곡이 탄생할 수 있음을 보았다.
시를 쓰면서 음악까지 곁들여 할 수 있다는 건,
많은 사람들과
"Music is my life" 부르는 감동으로
세상에 '불멸의 이순신'처럼 '마이히스토리'를
선물로 내어놓을 수 있는 '희망의 끈'이
되어 줄 수도 있다는 소리였다.
나는 일을 피아노 건반처럼 펼친다.
'슈베르트의 미완성'을 완성시키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과 사랑을 유산처럼
삶의 흔적을' 발자국 도장 ' 찍듯이
'마무리를 지을 수 있다'는 '생애은파'를 부디
알아차릴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