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시인

좋은 시는 "가곡'으로 탄생한다.
나는 시인은 시인인데 '음악시인'이다.
음악을 빼놓고선 내 인생을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리라!
또한 작시에 천사의 날개를 입혀주는 것이
작곡이라고 생각한다.
시를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보다
옷을 입혀주면 훨씬 더 멀리까지
확산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천상을 울리는 아리아'처럼
좋은 시는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을
아름답게 울릴 수 있다고 굳게 믿으면서
구성해 나가는 중에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문학을 왜 하느냐고
밥을 먹여주느냐, 돈을 벌어주느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말한다.
나는 그들의 말에 이렇게 대답한다.
"왜 사느냐? 죽으면 편안한 것을! 바로
그 이유로 '문예지기'이자 '음악시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라고 명료한 어조로 대답하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장수하는 직업군중에서
지휘자, 피아니스트, 성직자등이 빠지지 않았다.
무엇 때문일까
나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면서 그 미학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때로는 소소하게
때로는 대범하게 감동을 나누면서 무미건조한 삶을
변화시켜 주고, 그들의
마음속에 '꽃밭을 가꿀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 주기 때문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