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찬가

그럼에도

by 은하

'인간 찬가'

내가 요즘 사랑하고 있는 단어다.

인간 찬가라는 단어 자체는 내가 재미있게 플레이하던 게임에 대해 알아보다가 처음 듣게 되었다.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하는 발언이나 내용, 생각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인본주의, 인류애 등과 유사한 하위 개념을 지닌 단어라고 한다.(출처 나무위키)


나는 단순히 '인간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보단 어떤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그래서 넘어지고 상처받더라도, 잠시 멈춰서거나 잘못된 길로 들어갈지라도, 결국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인간의 모습이 좋다.

행복은 고통이 있어야 느낄 수 있다는 말처럼, 암울한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의지가 아름답게 느껴진달까.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힘든 시간을 겪더라도, 내가 어찌할 줄 모르고 헤매더라도, 그럼에도 결국 내가 나아가려 한다면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그럼에도'라는 표현도 좋아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이라는 뮤지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넘버가 있다.

내가 그 뮤지컬을 보진 못해 상황만 조금 아는 정도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가사를 보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 모든 게 사라질지라도, 힘든 시간이 찾아오더라도, 그럼에도 너를 사랑하겠다는 내용인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힘든 시간이 찾아오더라도, 그럼에도 이것을 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면 내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나의 삶이 아름답지 않다고 하더라도, 무언가를 위해 노력해가면 되는 것 아닐까.

나의 삶은 내가 무언가를 열망하는 한, 아름다운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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