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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플호랭이 Apr 03. 2023

day1. 식물 기르기

나를 위한 소소하지만 귀한 시간 쓰기

주방창 턱에 작은 화분을 두었다.

식물에 진심인 우리 집 두 남자들에 반해

식물 기르기에 관심 없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식물을 키워 보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2000원 주고 산 방울토마토 화분

큰 기대 없이 씨앗을 4개 뿌렸는데

그중에 싹이 2개 올라왔다.

매일 이곳에서 설거지하며

이 작고 귀여운 친구들과 함께 한다.


하기 싫은 집안일 중 하나인 설거지가

이 친구들 덕에 조금 좋아졌다.


하기 싫은 일도 조금 즐겁게 하는 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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