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소소하지만 귀한 시간 쓰기
주방창 턱에 작은 화분을 두었다.
식물에 진심인 우리 집 두 남자들에 반해
식물 기르기에 관심 없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식물을 키워 보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2000원 주고 산 방울토마토 화분
큰 기대 없이 씨앗을 4개 뿌렸는데
그중에 싹이 2개 올라왔다.
매일 이곳에서 설거지하며
이 작고 귀여운 친구들과 함께 한다.
하기 싫은 집안일 중 하나인 설거지가
이 친구들 덕에 조금 좋아졌다.
하기 싫은 일도 조금 즐겁게 하는 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