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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노트 Mar 24. 2022

맛있다며 싸달라고…대통령도 줄서서 기다려 먹은 맛집

대통령들이 찾은 맛집은 언제나 문전성시입니다. 일례로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베트남 하노이의 쌀국수집은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맛집으로 거듭났죠. 한국에서도 대통령들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있습니다. 어떤 곳은 무조건 줄을 서야할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역대 대통령들이 선택한 맛집은 어디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정희의 마지막 점심 ‘소복식당'

‘소복식당’은 충남 예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질 좋은 소고기로 만든 달달한 갈비는 이곳의 주력 메뉴이죠. 청와대에도 맛집으로 소문난 터라 역대 대통령들도 한번씩 방문한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제일 먼저 이곳을 발견했는데요, 그는 식사 후 포장을 요구할정도로 소복갈비에 만족했다고 합니다. 한편 박정희가 사망하기 전 들른 마지막 점심 식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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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연지 60여년된 소복식당은 예산에서 양념 갈비로 가장 오래된 식당입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고기류는 생갈비(48000원)와 양념갈비(40000원) 두 종류인데요. 맛은 어떨까요? 고기 자체가 굉장히 연하다고 합니다. 또한 양념갈비는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아 자극적이지 않은 맛입니다.


’칼국수 대통령’ 김영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선택한 맛집은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봉희설렁탕’입니다. 김영삼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봉희 설렁탕의 단골이었다고 알려져 있죠. 가게 안에는 김 전 대통령이 이 곳 직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걸려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행사에 설렁탕을 주문한 적도 있는데요. 설렁탕 가격은 9천원으로, 진하게 우러나온 국물이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그의 또 다른 단골집으로는 성북동의 ‘국시집’과 양재동의 ‘소호정’이 있습니다. 이 두곳은 모두 칼국수 집인데요. 실제로 김 전 대통령은 ‘칼국수 대통령’이라고 불릴만큼 칼국수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죠. 국시집과 소호정의 공통점은 양지머리와 사골국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는 전통 안동식 국수집입니다. 칼국수 가격은 각각 만원, 만이천원입니다.


이희호 여사 자서전에 기록 ‘양미옥’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랑했던 양대창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을지로 3가에 위치한 ‘양미옥’입니다. 양미옥은 수요미식회 패널들에게도 극찬을 받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있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아내 이휘호 여사가 특히 이곳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이휘호 여사의 자서전에도 양미옥과 관련한 내용이 있을 정도입니다.


양미옥의 시그니처 메뉴는 특양(33000원)과 대창(32000원)입니다. 양미옥에서는 신선하고 쫄깃한 양대창을 비법 빨간 양념에 버무려 구워주는데요. 대창 구이는 꼬들꼬들하면서 질기지 않고 특유의 풍미가 살아있어 맛있습니다. 양미옥을 방문한 분들은 ‘소주가 절로 들어가는 맛’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외국인도 반한 맛집 ‘토속촌 삼계탕’

‘노무현 삼계탕’이라고도 불리는 삼계탕집이 있습니다. 경복궁역 부근의 ‘토속촌 삼계탕’인데요. 청와대와 가까워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찾던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큰 한옥집을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곳은 매일 긴 대기줄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외국 매거진에도 ‘한국을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식당’으로 소개되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굉장히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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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속촌 삼계탕에서는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삼계탕 가격은 16000원으로, 각종 약재와 견과류를 듬뿍 넣어 국물이 깊고 향이 짙은 것이 특징입니다. 야들야들한 살코기에 깍두기를 얹어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근처에 들리시면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명박 고향의 맛 ‘새포항물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찾은 맛집은 포항의 ‘새포항물회’입니다. 이명박은 특히 고향의 음식인 포항 물회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가 방문한 많은 물회집 중에서 ‘새포항물회’는 전통 고추장 물회요리로 유명합니다. 이 물회요리는 육수 없이 회를 고추장에 비벼서 먹는 음식인데요. 직접 담근 고추장을 사용하여 매콤하고 독특한 맛을 자아내죠. 포항 물회의 가격은 15000원으로, 택배와 포장도 가능합니다.


무려 31회 방문, ‘해우리’

회와 해산물을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맛집은 ‘해우리 동여의도점’입니다. 해우리는 세꼬시 전문점으로 남도식 해초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한 매체가 국회의원 정치 자금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곳에서 31회를 식사했다고 나올 정도였습니다. 해우리는 이서진과 나영석PD를 비롯한 셀럽들이 찾는 음식점으로도 유명하죠.


해초와 세꼬시, 전어젓갈 등이 나오는 쌈요리인 해우리 정식은 29000원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한 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해우리인데요. 해우리는 정식 외에도 전복 뚝배기, 생우럭탕 정식, 해초 오도독 회덮밥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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