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맛과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디저트’는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국내 디저트 시장이 무려 6조 원 규모로 급성장했다고 합니다. 마카롱, 아이스크림, 조각 케이크 등 종류 또한 다양하죠. 그중에서도 최근 SNS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저트는 다름 아닌 ‘도넛’입니다. 도넛 열풍 속 국내 곳곳에서 주목받던 도넛 맛집들을 이제는 제주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맛에 한 번, 비주얼에 한 번 더 놀란다는 제주도 도넛 맛집을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아이언맨 2’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먹어 화제가 됐던 도넛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랜디스 도넛’입니다. 랜디스 도넛은 2019년 제주도에 들어오면서 한국에 처음 상륙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연남동과 대구 등에 연이어 생기며 국내 도넛 인기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제주 랜디스 도넛은 애월읍의 한담해변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거대한 도넛 모양 장식물이 특징이죠. 해당 도넛 장식물은 필수 인증샷을 찍는 포토존으로 꼽히게 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랜디스 도넛 제주에는 초콜릿이 가득한 도넛부터 텍사스 글레이즈 도넛, 필링 도넛 그리고 마시멜로우가 통째로 올라간 도넛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랜디스 도넛 매장은 1층 하나로만 구성되어 있어 포장만 가능하지만 2층과 3층의 테라스 카페를 이용할 경우 좌석에 앉아 도넛과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유명한 만큼 웨이팅이 꽤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은 시간에 찾아가면 대부분의 도넛이 품절이기 때문에 원하는 도넛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SNS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 카페를 꼽으라면 하루 1,000개 완판 도넛으로 알려진 ‘카페 노티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긴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었던 카페 노티드가 서울을 넘어 지난 1월 제주 애월에 오픈했습니다. 카페 노티드 제주는 애월 카페거리의 야자수가 가득 들어선 이국적인 공간에 자리 잡았는데요. 야외 테라스 앞쪽으로는 한담 해변이 펼쳐지고 있어 제주도의 청량한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해변가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건물은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은 주문하는 곳, 2층은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 쪽 벽면은 통창으로 이루어져 야외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죠. 물론 도넛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도넛은 12~15가지의 종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넛 외에 크루아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페 노티드는 텀블러, 마스코트 인형 등도 판매 중입니다. 한편, 카페 노티드는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긴 웨이팅 시간은 감안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주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 호랭이’는 아담한 크기를 자랑하는 도넛 가게인데요. 수제 크림과 매일 아침 유기농 밀가루를 이용해 직접 도넛을 만드는 곳으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기 전 입구에 있는 호랑이 문양의 도넛이 인상적이죠. 내부에는 벽면 가득 그려진 호랑이가 눈에 띄며 작은 테이블 3개가 놓여있습니다. 다소 공간이 작기 때문에 대부분 포장을 선호하지만 매장에서도 도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제주 성산읍에 보다 큰 규모의 2호점을 만나볼 수 있죠.
제주 호랭이의 도넛은 모두 동일한 모양이나 안에 들어간 크림의 종류에 따라 구별하고 있습니다. 종류가 매우 다양한 편이며 도넛을 먹었을 때 흘러내릴 정도로 가득 찬 크림 필링이 제주 호랭이의 특징이죠. 더불어 실제 방문객들은 지나치게 달지 않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호평을 남겼습니다. 이곳의 도넛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딱딱해지거나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아 포장하여 숙소로 돌아가 먹는 것도 추천한다고 합니다.
제주 서귀포 중문점과 서귀점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오또 도넛’은 기계로 만드는 Automatic machine의 'AUTO'와 '도넛'을 합쳐 이름을 붙인 곳인데요. 실제로 아버지가 직접 제작한 도넛 기계를 통해 서퍼인 딸이 도넛과 커피를 만들어 더욱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직업이 서퍼인 사장님의 취향에 맞게 서핑보드로 꾸며진 인테리어를 볼 수 있습니다. 도넛 또한 1,000원에서 2,000원 대로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죠.
제주 오또 도넛은 하루에 두 번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만들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도넛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도넛이 나오는 오전 10시, 오후 2시에 맞춰서 방문하게 되면 더욱 다양한 종류의 빵들을 고를 수 있죠. 오또 도넛에는 시즌 한정 메뉴도 있으니 색다른 도넛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제격이랍니다. 다만 주말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로 시간 변동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전에는 매주 화요일이 휴무였으나 현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언제든 편하게 방문하시면 됩니다.
도넛 덕후라면 다들 알고 있다는 ‘도너츠윤’은 전국구 찹쌀도넛 체인점으로 이제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 서귀포 성산읍에 자리한 도너츠윤 제주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처음 시작하여 23년 넘게 영업하면서 점차 확장한 곳이죠. 다른 도넛들과 달리 크림이 찹쌀 도넛 안에 들어가 있어 더욱 쫄깃함을 자랑하는데요. 한 입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꽤나 큰 크기를 보여줍니다. 이곳은 조금 이른 저녁 6시에 영업을 마감하니 빠르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큐티는 제주 시내권에 자리한 곳으로 따로 간판 없이 건물 유리벽에 EQTY(이큐티)라고 적혀있는데요. 그럼에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넛을 먹기 위해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실제 도넛들을 전시해두어 메뉴를 고를 수 있게 해둔 진열대가 시선을 사로잡죠. 더불어 포장을 하게 될 경우 일러스트가 그려진 귀여운 종이박스에 담아주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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