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따뜻한 온천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오늘은 요즘 같은 날 방문하기 좋은 히노끼탕을 갖추고 있는 전국 숙소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일본의 숙박시설인 료칸 형태로 이루어진 곳들도 있어 일본 여행에 온 듯한 분위기를 추억하며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죠. 과연 어떤 곳들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주에 위치한 '토모노야 호텔 & 료칸 경주점'은 한국 최초의 정통 료칸입니다. 자연 속에 어우러진 곳으로 이국적 감성의 야외 온천탕을 즐길 수 있는데요. 전 객실에 히노끼 욕조가 설치되어 편백나무 향과 함께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일본식 복장인 유카타가 제공되기도 하며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료칸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대전에 위치한 '스테이인터뷰 장태산'은 메타세쿼이아 숲을 품은 휴양림에 위치해있습니다. 도심을 벗어난 자연 속 국내 료칸 숙소로 방문객들의 평가가 좋은 곳인데요. 자연의 소리가 들려오는 숙소에서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목조 건물로 이루어져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곤 하죠. 모든 객실에는 대나무로 둘러싸인 료칸이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 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국내 료칸 숙소 중 양평에 위치한 '길조 호텔'을 빼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이곳은 일본식 전통 료칸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목조 호텔입니다. 객실마다 다다미방과 히노끼 탕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유카타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죠. 북한강 앞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 풍경 또한 무척 좋은 곳입니다. 길조 호텔은 오직 전화로만 예약을 받고 있어 방문하기 위해서는 몇십 통 가까이 전화를 해야만 가능하다고 하죠.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더 프라이빗 시로'는 교토의 료칸을 제주식으로 풀어낸 숙소입니다. 제주의 전통 돌담집으로 보이지만 내부에는 료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곤 하죠. 정원에는 노천탕과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천연 입욕제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여행 느낌을 내기에도 좋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크로베'는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 향을 느낄 수 있는 숙소입니다. 30년 이상 된 편백으로 지은 통나무 주택으로 일본 료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정원에서는 산방산을 바라보며 노천탕을 즐길 수도 있죠. 평화로운 공간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방문객들의 후기가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