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외국 항공사에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승무원들을 해고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과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승무원들의 상황은 어떨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미국의 대표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9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에 대한 해고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항공사 측은 6만 7천여 명 중 99%가 예방 접종을 받았으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593명과의 계약을 끝내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해고 대상 직원 593명 중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다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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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 최초로 직원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의무화한 기업 중에 하나입니다. 한편 항공사 측이 직원들에 대한 해고 절차에 착수하자 미접종자가 대폭 줄어들었는데요. 593명에서 32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죠. 항공사 직원 6명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해 텍사스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은 타당한 의학적 사유 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 조치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8월까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조종사와 승무원의 고용을 검토한다고 전했고 바로 행동에 나선 것인데요. 해고 인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그 규모가 60~8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세계적으로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해소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캐세이퍼시픽은 "전 세계적인 국경 통제와 관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승무원과 함께 운항하는 회사의 능력을 현저하게 저하시켰다"라고 밝혔죠. 항공사 측은 지난 9월부터 모든 항공편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승무원으로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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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해고까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외항사 승무원들의 페널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델타항공은 11월부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에게 회사 의료 보험료를 매달 200달러씩 더 내도록 요구했는데요.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항공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조종사 6명에게 정직 및 무급휴가 처분을 내리기도 했죠.
에어캐나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책에 응하지 않은 직원 800여 명에 대해 무급 정직 조처를 내렸습니다. 2만 7천여 명에 달하는 전체 소속 직원 중 96%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요. 캐나다 항공사인 웨스트젯도 미접종 직원 290명에 한 달간 무급 정직 조처를 내리고 계속 불응 시 해고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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