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의 투자전략
-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을 보였지만 오후 장 들어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 부담에 급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ECB가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긴축 리스크가 다시 재부각되었습니다. 7월, 9월 2번에 걸친 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빅스텝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는 앤트그룹 IPO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8% 급락했고 이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전 업종이 하락했고 온라인,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북경 일부 지역 봉쇄 영향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삼성전자가 NXP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에 NXP는 +4% 급등했습니다. 애플 -3%, 넷플릭스 -5%, 마이크론 -4%, 엔비디아 -3% 등 주요 기술주 대부분 급락했고 옥시덴탈 -5%, US스틸 -7%, 엑슨모빌 -2% 등 경기민감주도 급락했습니다. 노르웨이안 크루즈 홀딩스는 -9% 폭락하며 리오프닝주도 부진했습니다.
-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긴축, 물가 등 3가지 우려가 겹치며 급락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1% 가까운 하락 출발이 예상됩니다. 전일 동시호가에서 막판 급반등이 나온만큼 되돌리는 하락이 나올 것입니다.
- 오늘은 중국에서 생산자물가지수,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장 초반 하락 출발 후 중국 물가지수 발표 이후 시장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다시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고 외국인 매도도 거셉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M&A가 본격화된다면 저가 매수도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지수 흐름은 삼성전자 주가 흐름을 보면서 판단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최근 정유, 조선 등의 고유가 수혜주와 고유가로 인해 급락했던 NCC(대한유화, DL, 롯데케미칼 등)도 동반 급등하는 흐름인데 결국 최근 주도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요보다는 공급 부족입니다. 정제시설은 여전히 증설이 제한되고 공급도 부족하고 배도 부족합니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마진이 박해지자 가동률을 축소하며 공급을 줄이고 있습니다.
- 수요 성장 기업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는 환경이 나와야 추세 상승이 가능합니다. 반도체도 공급 부족으로 하방은 단단할 수 있지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보니 주가 반등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물가 상승, 그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 위축, 그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흐름이 나와야 하는데 당장 쉽지는 않습니다. 긴축 리스크라도 완화되어야 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 하지만 새로운 건 없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는 시장은 반영한 상태입니다. 코스피 2600포인트는 여전히 공포보다는 용기를 낼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