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준생의 엄마지원서 작성기
[1. 아기라는 막연한 소망 그리고 불안함-1]
작년 6월, 나는 도치와 결혼식장을 예약했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막연한 기대감, 아기.
그와 나 사이에서 태어나
앞으로 함께하게 될 아기의 존재에 대해
우리는 결혼준비를 하면서 막연하게 꿈꿨다.
첫째는 아들이면 좋겠고, 둘째는 귀여운 막내딸이었으면 좋겠어 ~
장난스레 말하는 모든 이야기에
우리는 나름의 기대감과 설렘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속 작은 불안함,
내가 과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나는 현재
회사 스트레스를 핑계로 폭식,
그리고 조금의 무기력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건강하지 못하고 부족한 내가
의연하면서도 따뜻한 엄마,
항상 꿈꾸던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불안감이 나를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