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종강이다!!
하지만 합평을 받을 수 있다는 자체가 내가 작가라는 꿈에 다가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니 설렐 수 밖에 없다. 선배들도 다 상냥하셔서 잘 챙겨주시고, 책과 관련된 출판사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허무맹랑한 상상도 끊임없이 하게 된다. 종이책이 점점 유통이 안 되고 전자책이 완전히 대체하게 되는 꼴을 나는 볼 수 없다. 나는 종이책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현실과 발 디딜 곳이 점점 사라져가는 출판사에 대한 현실을 취직한 선배님을 통해 듣게 되었다. 현실을 알려주시려 선배님을 불러주신 교수님은 참된 교수이시다. 하지만 걱정도 된다. 내가 이 학과를 전공해서 나중에 사회에 나가 먹고 살 수 있을까? 내가 베스트 셀러가 되지 않는 이상 힘들 것 같은데... 하지만 내가 한 선택이라 오기가 생겨서라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엄마에게 보란듯이 내가 한 선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물론 내가 성공해도 엄마의 반응은 결국 자신이 허락했기 때문에 된 거라고 하실 테지만. 결국 응원해주셨으니 증명해보이고 싶다. 그러니 이젠 포기는 없다.
끝까지 가보고 후회를 하고 싶다. 이제까지 그래본 적이 극히 드무니 말이다. 그래도 힘들지만 행복한 일은 글을 쓰는 일이다. 융통성이 없고 눈치가 좀 떨어져도 글에서의 나는 자유롭게 눈치없이도 자유로히 헤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글쓰는 게 좋다. 그게 내 장점이자 실력이다.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글 쓰는 걸 귀찮아하지 않고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안의 이야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쏟아낼 결심 또한 포함이다. 많이 배워서 고학년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