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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돈 공부

지은이 : 보도사 편집부

by 몽도리

이 책에는 실생활부터 큰 시장까지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해서 고등학생 때 이 책이 경제 교과서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집약적이고도 핵심을 잘 짚어주는 책이었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새로 배운 개념 몇 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부가 가치세 : 생산,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기업이 새로 만들어내는 가치인 부가 가치에 부과하는 세금 -> 결론 : 국가 것이다. (국가는 모인 세금으로 각종 복지 정책 등을 시행함으로써 사회에 환원한다.)

전자화폐 - 선불방식 vs 후불방식 -> 선불 방식은 소액결제 시 많이 쓰이고, 후불방식은 충전 필요 없이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으나 가입심사가 있다.

핀테크(Fintech) : 가상화폐, 모바일 앱 결제, 인터넷 뱅킹 등

이상적인 저축방법 : 모으기 쉬운 시기에 저축액을 늘려 평균 20%로 정하기 ; 수입이 생기면 저축한다. -> 남는 돈으로 생활하기 또는 보너스를 저축한다.

돈이 없을 때는 일시불로 결제하는 편이 낫다. ->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려면 수수료가 없는 일시불이 기본이다. ; 하지만 나는 최대한 될 수 있는 데까지 체크카드 애용할 생각이다, 일시불 결제는 수수료가 없고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지출 비용만 놓고 볼 때, 월세는 지출 규모도 크고 내 집이 되는 것이 아니니 우선은 매매, 전세 중에서 선택하는 게 더 이득이다.

다양한 고용형태 (1. 정해진 월급 또는 연봉으로 받는 임금 / 2. 프리랜서, 개인 사업자 / 3. 시급, 일금을 받는 알바, 파트타임 직원, 파견 직원) -> 1. 실적을 올려도 그에 걸맞은 수입을 받기가 힘든 고정적 월급과 수익을 받으며 더 높은 연봉을 받으려면 이직이 좋다. / 2. 소득이 불안정하고 주택 보험 심사에서 불리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자유롭다. / 3. 보너스가 없다. 임금이 낮고 정해져 있다.

급여 명세서 : 기본급과 시간 외 근무수당, 휴일 근로 수당 등 급여로 지급받는 부분이 있고, 사회 보험료나 세금 등으로 제외되는 공제항목이 있다.

상여금 : 직원의 근무 성적이나 회사의 실적 또는 명절 등의 명목으로 지급되는데 회사 재량이지만 근로 계약서나 취업 규칙을 통해 대부분 회사가 지급하는 분위기다.

근태 : 근무한 일수나 결근한 일수, 급여 계산의 토대 / 지급 : 급여로 지급되는 돈, 수당은 회사마다 다르다. / 원천징수 : 상대방의 소득 혹은 수입을 지급할 때 지급자가 받는 사람이 내야 하는 세금을 미리 떼서 대신 납부하는 것이다.

* 이외에도 주식, 세금, 보험 등에 관한 많은 정보 등에 관한 명료한 정의와 예시, 도식, 그림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다양한 돈의 쓰임을 알게 되었다. 어떤 것이 이득인지까지 알려주고 주의사항까지 알려주는 것은 책의 정성으로 다가왔다. 너무 생소하다 싶은 부분은 왕년에 회계, 총무, 재무 담당만 회사에서 맡았던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엄마는 이 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모든 용어에 대한 정의를 줄줄 꿰고 계셨다. 이게 바로 연륜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솔직히 이 책의 내용이 앞에 적혀있는 대로 2시간 만에 머리에 다 들어오진 않았다. 그래서 3 회독은 한 것 같고 2 회독 더 할 생각이다. 그 정도로 이 책은 첫 장부터 끝까지 버릴 부분이 없다. '경알못(경제 관심이 미약했다. 과거의 나 반성해라)'이었던 내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조금은 경제에 대한 체계가 머릿속에 잡힌 듯하다. 경제 초심자라면 이 책을 반드시 추천하고 싶다. 외우려 하지 말고 여러 번 읽으면서 그림과 부연 설명을 따라 이해하는 걸 추천한다. 과거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계약 근로서를 쓰러 갔을 때 아무것도 몰라 답답했던 경험이 불현듯 떠올랐다. 내가 챙길 수 있는 걸 최대한 챙기고 싶었고, 드디어 나만의 경제 입문서를 찾았다. 이제 이 책을 기반으로 경제 독서 레벨을 한 단계씩 높여갈 계획이다. 다음 책은 '돈의 속성'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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