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고 싶어

영어 학원 보조 강사가 되기 위한 준비

by 칼미아

나는 현재 '지혜의 바다'도서관에 와서 첫 수업 계획과 앞으로의 계획을 짜고 있다. 학원에서는 아이들의 대회 완성 영상을 보내주며 앞으로의 수업 방향을 잡는 데에 도움을 주셨다. 나는 우선 첫날은 자기소개를 하면서 아이들과 라포를 쌓고, 수업을 하면서 점점 더 친해지고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자 마음먹었다. 그 아이들에게 영어말하기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는 누구보다도 안다.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한 대회에서 처음으로 참가상을 받고 나서 얼마나 좌절했는지 모른다. 이유는 내 대본 수준이 너무 높아서 선생님이나 타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었다. 아니다, 난 그냥 내 힘으로 다 썼었다. 너무 분해서 눈물이 나와 선생님의 차 안에서 펑펑 울었었다. 내 상장 컬렉션 중 참가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선생님은 그럴 수 있다고 하셨지만 어린 마음에 나는 세상에 대한 불신까지 생길 뻔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오는 해프닝이지만 그 나이에도 그렇게 간절한 게 있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이제는 내가 지도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간의 상장들이 힘을 발휘할 때다. 정확히는 내 스승님들의 가르침이 빛을 발휘해 내가 아이들에게 전해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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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 비록 알바이지만 나를 뽑아주신 원장님과 실장님께 감사하며 곧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생각한 대로 수업이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나 또한 처음이니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어딘가에서 본 명언이 떠올랐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가 안 온다. 그러니 그냥 하면서 채울 수밖에 없다.' 동의한다.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면 나는 이 기회를 아예 날려버릴 수도 있다. 나도 아이들한테 배울 것이 많을 것이고, 이 마인드도 전해주고 싶다. 하면서 고쳐나가면 된다는 것. 준비란 그런 것이라고, Take chances, make mistakes, and get messy. 교육에 있어서의 나의 새로운 모토가 되었다. 이 모토만큼 나도 실수에 너무 박하지 않도록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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