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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Mar 05. 2024

월인의 아침편지 _2021년 4월

4월

2021년 4월 1일 오전 7:39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학창 시절 이날이 되면 서로 반을 바꾸거나. 책상을 반대로 하거나. 아니면 (반공이 유력하던 시대인 만큼) ' 너 얘기 들었어? 김일성이 사망했데? 와 같은 유치한 장난으로 이날을 기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만우절 풍습은 어디에도 찾기 힘든 시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과거 2007년 세계금융위기가 닥쳐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을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특별보너스 나왔다'는 얘기란 설문조사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과연 지금 우리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어쩌면 `코로나19가 종식됐다'나 `일상이 다시 시작됐다'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웃을 일이 많지 않았던 지난 1년. 올해 만우절에는 모두가 한바탕 웃고 그 마법이 꼭 실현돼 지친 심신에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p.s 친구에게 가벼운 장난으로 서로가 웃을 수 수 있다면 그게 시무룩하게 지내는 거보다 백만 배 낫지 않나 싶습니다 (주의. 상대방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 됩니다)


2021년 4월 1일 오전 8:10


한겨울 시린 사랑의 아픔을 전한 ‘러브 레터’의 감독 이와이 순지. 그가 그린 ‘4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짝사랑했던 고교 선배와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대학 새내기. 선배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실망한 채 돌아서는 순간, 그녀를 기억해 내는 선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뛰어나가는 그녀를 비추며 67분짜리 영화는 끝. 희망 예감 4월, 모든 게 이제 시작입니다. 파이팅!


p.s

지난주 목요일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은 수요일 즈음 봄 분위기의 정점을 찍고 주말부턴 비소식이 있어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이 사랑받는 이유는 , 그것이 일주일 밖에 피어 있지 않기 때문 인건 아시죠? 곧 사라질 꽃들 속에. 오늘만큼은 화사 한 봄기운에 맘껏 취하 시기면 어떨까요? "벚꽃이 아름다운 건. 금방 지기 때문이다"


 부록. 2020.4.1 어린이대공원 벚꽃 풍경

https://cafe.naver.com/funfunlive/16482

2021년 4월 1일 오후 1:09, 지인 이진권 이사 흑염소 : 예전에는 봄 하면 개나리였는데, 요즘엔 벚꽃만 한 낙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 비가 온다니, 올해는 벚꽃사진으로 눈요기하고 끝날 것 같은 느낌이 ㅠㅠㅠ 오늘 날씨를 겪어보니, 이번 봄은 유난히 짧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이 더 아름답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건 금방 지나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후에도 파이팅 하세요~!!


[널리 퍼뜨려주세요] 오늘 아침 다녀온 능동 어린이대공원 벚꽃 사진을 정리해서 보내 드립니다. 사진을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해당 링크를 지인들에게도 공유부탁 드립니다 ㅎ 

https://m.blog.naver.com/iksuk/222294895212

2021년 4월 1일 오후 10:05, : 오늘은 중학교 은사님을 1년 만에 뵀습니다. 명색이 모임 총무인데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누굴 오래전에 못 봐도 너무 서운해하질 않길 바람 시다. 명색이 10년 총무도 1년 기다 였는데요 ㅜ

https://m.blog.naver.com/iksuk/222295222125




2021년 4월 2일 오전 8:08,  전국 흐리고 포근… 주말 최고 100 mm 호우


"마른 향내 나는 갈색 연필을 깎아 글을 쓰겠습니다. 사각사각 소리 나는 연하고 부드러운 연필 글씨를 몇 번이고 지우며 다시 쓰는 나의 하루.’(‘살아있는 날은’·이해인 수녀) 올해는 예년 보다 보름 먼저 벚꽃이 만개해서 주말에 비가 내리면 다음 주는 막바지일 듯싶습니다 (익수 도령은 어제 중학교 은사님을 1년 만에 만나 술을 퍼마셔서 아직 도 숙취에서 깨지 못해 힘들어하는 중입니다)


어제만 해도 이상기온으로 아침은 봄의 기운이. 낮에는 초여름의 기운이 올라왔습니다 (어제 서울 낮기온은 22도. 지하철 탑승 했는데 에어컨을 틀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이 다시 태어나는 봄의 시간에는 단정한 마음으로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전하는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 날씨가 흐리다고 걱정했는데 정독 도서관 벚꽃 풍경은 나름의 운치 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 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2295874780

오늘 점심시간 정독도서관 모습입 니다. 뉴스에 나온 건지. 사람들이 어마 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주말 비 소식 때문에 늦지 않게 꽃구경을 이는 듯 싶습니다. 이제 4월 초밖에 안됬 는데 벌써 봄이 절정이 지나가는 듯싶네요. 다들 꽃구경은 잘하시고 계시죠?

https://m.blog.naver.com/iksuk/222295977119


2021년 4월 2일 오후 4:25, 이진권 :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기에는 벚꽃의 유혹이 장난 아닌 풍경입니다. 벚꽃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부땡칠 수 있음에 유의해야겠습니다. ㅎ 저도 내일이면 벚꽃을 못 볼까 싶어 점심 먹고 회사부근에 벚꽃핀 곳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물론 이 책임님 찍어주신 사진의 벚꽃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눈팅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죠;; 아무쪼록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불금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3일 오후 2:01, 


한림 경찰대에서 한림면 박행구 (22)씨가 초주검 상태로 끌려가 총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경찰은 고문치사를 은폐하려 했고 도민들은 치열한 싸움 끝에 고문 사실을 확인하였다


- 제주일보 2003년 4월 16일


'아픈 역사' 제주 4·3 사건 74주년


제주도 4.3건은 1948년 4월 3일에서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당한 '국가 권력의 잘못된 행사가 빚어낸 사건'을 말하여 는데요. 특히,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는 몇백 명 수준의 남로당 원들이 결행한 사건”이라고 하지만, 그 배경에는 한국인 전체가 염원했던 민족의 독립과 해방, 인간의 기본적 존엄과 자유와 권리를 향한 장구한 역사의 동력이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오늘날 밝혀진 역사적 진실입니다. 이젠 진실이 된 아픈 역사의 순간을 기억하며 억울하게 죽어간 제주도민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으로 오늘을 출발해 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랜선전시회]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

https://m.blog.naver.com/iksuk/222297057510



2021년 4월 4일 오후 4:08,  "벚꽃 지기 전에" 상춘객 북적…"집에만 있기 너무 답답"


한강공원·경복궁·양재천 등서 사진 찍고 봄 정취 만끽


오늘은 밖에 나가기 참 좋은 날씨인데.. 어찌하다 보니.. 방콕만 하고 있네요. 생각보다 활짝 갠 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시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12306133

2021년 4월 4일 오후 5:04,  이진권 : 오늘은 볼일이 있어서 일산에 좀 다녀왔습니다. 비가 왔어도 아직도 꽃잎이 붙어있는 벚꽃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풍성함은 덜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도로에서 벚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십시오~


2021년 4월 4일 오후 8:23,  : 네 상무님.. 비가 왔어도 이제 일산 위로는 이제부터 시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서울시내도 북악 스카이 웨이, 남산 등도 이번주 가 피크일 거 같습니다



2021년 4월 5일 오전 7:54, 수고 :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나 투명 아크릴 판이 설치되었습니다. 이 장애물은 우리를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게 하면서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거부합 니다


그러나, 투명 아크릴판을 두고 하는 대화에서 제가 관찰하게 된 것은 서로가 서로의 눈을 더 많이 바라 보고, 서로의 말에 더 귀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마스크 속 상대의 표정을 더 잘 읽기 위해서인 겁니다

코로나로 소통이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은 더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연과 회의 플랫폼이 넘쳐 나고, 듣기만 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생겨 났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현상도 발견됩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말에서 이전 에는 보지 못한 많은 것 들을 봅니다. 우리 눈에 빛이 있고, 말에 귀가 있다 는 것을 말입니다. 소통이 어려운 시절이라지만, 이렇게 안부를 전하면서. 서로서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2021년 4월 5일 오전 8:00, 


 몇 해 전 방송된 TV 다큐멘터리 <행복>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연 행복할까?' 주제를 화두로 던졌습니 다. TV속 사람들은 경쟁에 치여 살면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는 듯 보였 습니다. 어릴 땐 대학 입학이. 나이 들어선 취직과 승진. 그리고 집을 사고 차를 사고. 그 때문에 행복은 뒤에 두고 아이는 학원에서. 어른은 직장에서 술집에서 온종일 분주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이 된 순간, 우리는 다시 비교를 하면서 조바심을 내고, 긴장하고, 다시금 상대적 빈곤을 느끼며 바쁘게 살아갑니다. 부모 자식도 부부 사이도 서로에 기대로 미워하고 등을 돌립니다. 그 다큐멘터리 속 자화상이 그랬습니다. 우리는 무엇 위해 사는 걸까요? 우리가 추구하는 건? 어떻게 사는 게 행복일까요? 물음표가 찍힌 더는군요. TV결론은. 사는 게 고맙고 행복하니 , 매일매일이 고맙고 행복하고, 행복의 기준은 내가 하는 일. 내 주위 사람, 내가 머물고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 그게 행복이라고


2021년 4월 5일 오전 8:20, 식목일 쌀쌀한 아침… 전국 맑고 한낮 포근


어제는 청명(淸明) 부지깽이를 거꾸 로 꽂아 놓아도 싹이 돋는 날이었습니다. 그악하고 요란했던 토요인ㆍ 봄비 뒤끝에 아침엔 뭉근하게 덮혀진 맑은 햇살로 나들이 가신 분들이 않았 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은 한식(寒食). 과거 민족 4대 명절로,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찬 음식 먹는 날. 조상님 산소 찾아 제사 지내고, 무덤 돌보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80년대 만해도 식목일로 지정돼서 서울 근교 망우리 용인 파주에 줄 이은 성묘차량 행렬이 뉴스에 나오 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긴 했지만 분홍 벚꽃 이 진 자리에. 아가의 파란 실핏줄처럼 맑고 투명한 연초록 잎맥이 올라왔습니다. 또 땅에는 파릇파릇 잔디가 우우우 돋아났습니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대지에 꽃들이 피어나는 4월은 생명의 달입니다. 그 속에 까무룩 설핏한 봄기운. 참, 좋습니다. 이 기분을 만끽하며 새로운 한 주도 건강과 건승입니다.


부록. 고창 여행 (학원 농장, 선운 사, 서정주 문학관) (2014년 4월 5일)

https://m.blog.naver.com/iksuk/222298658824


2021년 4월 5일 오후 3:08, : 오늘 도서관 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 가방 팽개치고 뒷산으로 땡땡이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다행히 뒷산이 북악산이라.. 경치가 나름 좋아서 그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 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2299249469

2021년 4월 5일 오후 3:32, 이진권 : 코로나가 우리에게 갖다 준 마스크와 아크릴판 때문에 남의 말을 더 가깝게 들으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상대의 입과 표정을 볼 수 없으니, 귀를 더 쫑긋 하게 된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도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이런 모습이 오래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데 힘내시고, 이번 한 주도 파이팅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6일 오전 7:41,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가장 후회되는 것을 꼽을 라면, 첫째는 지나간 세월 속에서 당시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데 그 시기를 놓쳐버리면 힘들다. 배움도 그렇고 여행도 그렇다. 또 하나는 친구들을 잘 챙기지 못했던 것이다. 그때 바쁘지 않았더라면, 아니 바빠도 어떻게든 시간을 냈더라면, 자존심을 먼저 내세우지 않았더라면,. 조금만 더 포용력이 있었더라면.. 후회가 밀려온다. 좀 더 내가 헤아렸다면 놓치지 않아도 되었을 사람들인데. 어쩌다 오래전 멀어진 친구를 결혼식이나 상갓집에서 만나도 옛날로 돌아가지 못한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열심히 풀려고 노력했으면 다 풀 수 있었던 것들인 데도,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다 보니 오랜 시간이 돼서 석회처럼 굳어진 소원함을 풀길이 없다. 그게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중 하나다. 세월은 약이라고 하지만. 친구들과의 추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안 본다고 해서 친구와 나 사이에 있었던 기억이 사라지는 건 



2021년 4월 6일 오전 8:07, 아침 쌀쌀, 낮 포근... 10℃ 이상 큰 일교차

꽃 피는 소리가 세상에 가득합니다. 노란 개나리, 붉은 진달래, 분홍 벚꽃이 시나브로 꽃망울을 터뜨렸 다가 때아닌 이상고온과 주말마다 내리는 봄비와 한줄기 봄바람에 일찌감치 개나리. 진달래는 퇴장을 했고요. 이번주는 후드득, 벚꽃비가 내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좁쌀 모양의 조팝꽃과 연분홍 라일락이 활짝 피어서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좋은 향기가 난다 싶으면 '아하! 라일락! 외쳐 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 책가방을 팽개치고 땡땡이를 쳐서 뒷산인 북악산에 놀러 갔었고요. 오후엔 처가 외사촌이 놀러 와서 벌건 대낮에 치맥 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다시 일상에 전념하려 하보니 다. 멋진 봄날을 맘껏 느끼며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 가길 기원드리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꽃이 지기 로시니 바람을 탓하랴만 ‘꽃이 지는 아침은/울고 싶어라 ’ (조지훈 ’ 낙화‘ 중)


2021년 4월 6일 오전 9:02,


여러분이 생각하는 봄 풍경은 어떤 건가요? 햇살이 환한 밝은 거리. 조금 서늘한 바람이 불지만 화단에 핀 꽃들이 물방울을 이고 반짝 이는 화창한 봄날의 정오. 엄마 손을 잡고 깡충거리는 연두색 점퍼 차림의 꼬마, 한낮 허리를 길게 늘인 채 졸고 있는 고양이. 장이야! 멍이야! 장기판에 코 박고 있는 공원의 할아버지 들. 바위 니의 봄나물 다듬으며 수다 떠는 시장 어귀 아줌마들. 골목길 아이들 노는 소리. 경쾌한 발걸음으로 캠퍼스를 누비는 새내기 대학생. 등산복을 곱게 차려입고 흘러간 옛이야기에 열중하시는 중년 신사분들. 아직 이른 반팔 티셔츠를 입고 힘자랑하는 젊은 청년. 꽂을 보며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는 소녀. 오랜만에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는지 신이 나서 수다 삼매경에 빠진 아줌마. 아이스커피를 한 손에 들고 점심 산책을 나온 직장인까지 제가 본 봄풍경입니다. 코로나를 잠시 잊고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 넘친 모습을 보니 사람의 온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2021년 4월 6일 오후 12:05,  "대세 꼬북좌와 쁘걸을 아시나요?"


검색하면 ‘브레이브걸스’라는 대세 걸그룹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데뷔 10년 만에 인기가 없어 해체 논의 중 갑자기 인기를 얻은 얘기며, 4년 전 발표 곡이 음원차트 1위의 ‘역주행’ 얘기며 브레이브걸스는 군부대 위문공연으로 뜬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 공연은 3D입니다. 찾아가기 힘들고, 국군장병들의 리액션도 부담입니다. 그럼 돈을 버냐? 아닙니다. 200만 원 행사비에 잡비 빼면 받는 돈은 7만 원 정도. 그러나 이 그룹은 5년간 60회를 진행합니다. 한 해 전역병은 약 20만 명. 5년이면 약 100만 명이 그녀들의 팬이 된 겁니다. 여기에 식품업체들이 포켓몬 캐릭터 ‘꼬부기’를 닮은 꼬북좌 (멤버 유정)를 섭외 한 겁니다


이 얘기는 시사하는 점이 많습니다. 우리는 눈물과 땀으로 걸어온 스토리에 감동을 받는다는 겁니다. 바야흐로, 작위적이고 겉으로 보여주기 스토리 대신 묵묵히 스스로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진심이 필요한 시절입니다


2021년 4월 6일 오후 12:44,  이진권  : 오늘도 날씨가 어제만큼 좋은 데, 혹시 땡땡이치고 계신 건 아니신지요(?) ㅎ 점심 먹으러 가는 데 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데, 이것이 바로 봄바람인 게구나 하면서 밥 먹으러 갔습니다. 코로나였던 작년 이 맘때 식당에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이젠 넘쳐나는 인파로 코로나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혼자 만이라도'라는 생각을 갖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오후에도 파이팅 하십시오~


오늘은 저와 같이 코로나 이전 살랑살랑 봄바람 불던 어느 봄날의 경복궁 풍경을 경험하시겠습니다. 자! 그럼 그때 그 시절로 떠나볼까요? 호이 호이 뽀로롱!

https://m.blog.naver.com/iksuk/222301375300



2021년 4월 7일 오전 8:24,


좋다고 말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아침식사를 하다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은화네 집 아니에요?"

"아닌데요."

"죄송합니다. 전화를 잘못 걸었습니다."

식탁으로 돌아와 혼잣말로 이야기합니다.

'은화, 이름 좋네!'

잘못 걸려온 전화이지만 이름이 좋다고 하니 그 이름의 주인공이 다가와 밝게 웃습니다. 아침보다 마음이 먼저 밝아와 식탁을 환하게 합니다.

좋다고 말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좋다고 말하면 마음이 먼저 알고 기쁨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좋다고 말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 정용철의 《희망편지》중에서 (2012.4.7 스크랩해놓은 글)


https://m.blog.naver.com/iksuk/222301363696


2021년 4월 7일 오전 8:48, 재보선 선거일. 낮기온 20도. 10도 이상 큰 일교차…


'이 땅에서 피는 꽃들은 거의 봄에 핀다. 겨우내 움츠렸다가 거의 미치기라도 한 듯 한꺼번 에 터진다. 그래서 봄은 휘황 찬란하다. 그러나. 불꽃놀이처럼, 그것은 언제나 짧고 그 뒤는 언제나 적막하다. (중략) 거의 같은 기간에 활짝 피었던 꽃들은 봄비가 마른땅을 촉촉 하게 적시고 지나 가면 그 젖은 땅 위에 허허롭게 거의 동시에 눕는다. 그러면 이 땅의 짧은 봄이. 아우성이 지나간 것이다' (강운구. '시간의 빛' 중에서) 때아닌 이상 고온으로 99년 만에 모든 꽃들의 개화와 낙화가 빨라진 요즘 분위기를 잘 표현한 구절이라 소개드리는데요. 아직 아침기온이 상승하려 면 좀 더 시간이 걸립니다. 마스크 덕분에 감기 한번 안 걸린 올겨울 이었 지만. 환절기 때는 건강에 대해 방심은 금물. 옷은 여러 겹을 준비하는 게 좋고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도시 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1년 4월 7일 오전 9:33, 오늘은 담양 대나무숲 죽녹원 봄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301384046


2021년 4월 7일 오후 12:34, 


 <상무님 몇 가지 인터뷰 질문지를 보내드립니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요. 그냥 평상시 생각하시는 것을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Q. 후배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인생철학은?

Q. 코로나 시대에서도 이건 꼭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인생 루틴 3개?

Q. 여러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인생 책 5권)

- 아래는 개인적 질문입니다

Q. 꼭 추천해주고 싶은 인생 여행지?

Q. 인생 좌우명?


2021년 4월 7일 오후 2:00, 이진권소 : 어제 쇼핑 대표님 만나신 건 잘 되셨는지요(?) 오늘 보내주신 질문은 역대급 질문이라 답변이 쉽지가 않습니다.ㅠㅠ 앞으로 이런 인터뷰에서 저는 좀 빼주셨으면 합니다.;;; 가볍게 적었으니, 정답이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후에도 파이팅 하십시오~


Q. 후배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인생철학은?


A.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잘된 게 잘된 게 아니고, 안된 게 안된 게 아니다는 것. 그래서 잘됐다고 교만할 필요도 없고, 안되었다고 낙심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잘됐다고 교만해하지 않는 건 되는데, 안돼서 낙심 안 하는 것은 잘 안되네요;;


Q. 코로나 시대에서도 이건 꼭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인생 루틴 3개?


A. 1. 취미 – 이건 코로나와 관계없이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기타 치며 하루에 피로를 녹이곤 합니다.

2. 여행 – 취미와 별개로 여행을 추천합니다. 여행은 머리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


2021년 4월 7일 오후 2:20, 월인도령. 이익숙 : 인터뷰 잘 마쳤습니다. 대표가 바로 최조연접을 본 거라 보직만 결정되면 될 거 같습니다. 영업 쪽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쪽을 주실지는 ㅜ




2021년 4월 8일 오전 8:13, 전국 맑아요! 


독일에선 꾸며낸 이야기를 ‘파란 동화’라고 합니다. 네덜란드에선 ‘파란 꽃’은 근거 없는 거짓말을 뜻하죠. 파란색을 비현실적이고 현혹하는 색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국발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던 과거 기억은 사라지고. "아침엔 쌀쌀. 오후엔 포근. 그리고 미세먼지 좋음" 상태가 이어지면서 이번주는 올봄에서 가장 멋진 파란 하늘을 매일매일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레 오른 기온 탓에 가지 위에 눈부시게 얹힌 소담스러운 목련과 앙증맞게 피어났던 노란 개나리는 벌써 2주에 다 떨어지고 , 솜사탕 같은 속살을 드러내며 마법 같은 봄의 매력을 뽐내던 벚꽃 마도 지난 주말 봄비로 떨어진 탓에 여린 잎이 촘촘히 올라오고. 라일락과 철쭉과 조팝나무가 그다음 바통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마다 튤립을 식재해 놨습니다) 이렇듯 서둘 러시 옷을 바뀌 입는 자연의 변화 속에 오늘 하루도 건승입니다


어제는 제 선배들에게 인생질문을 드렸습니다. 그에 대해 답변받은 부분을 공유드립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이런 생각의 공유는 많은 힘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어린이대공원의 2019년 벚꽃 만개일 은 4월 8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장면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302602339


2021년 4월 8일 오후 4:01, 이진권  : 우리는 거짓말의 색깔을 표현할 때, '새빨간 거짓말' 다시 말씀드려 '새빨간'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데, 독일은 '새파란 거짓말'이 되겠군요. 동양과 서양의 차이란 게 이런 건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파란색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네이비계통의 옷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즐겨 입는 옷들을 입고 독일에 간다면, 독일인들 눈엔 제가 '거짓말쟁이'로 보이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ㅎㅎ 외근 다녀오면서 여름이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더워서 차에서 에어컨을 틀고 왔습니다. 아직 우리는 봄을 다 느끼지도 못했는데, 너무 빨리 여름이 다가오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하루 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봄의 향기를 만끽하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8일 오후 6:14, 


옛날에나 파란색이 거짓말이라고 할 듯싶습니다. 지금은 어디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헷갈리는 시대입니다. 집값 이 올라도 그게 공포로 다가오는 시대. 어디서부터 잘못인지. 선의가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오는 시대. 위에 있으면 공은커녕 무조건 까고 보는 문화. 거짓도 결국 욕망에 숨겨지는 시대. 진보는 무조건 도덕적 이어야 하고. 상대편은 그래도 괜찮다고 보는 현실을 보면서. 요즘은 세상이 거짓보다 더 무서운 부익부 빈익빈 세상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21년 4월 9일 오후 5:20,


하루하루 새롭게, 활짝 피어나 세상을 화사하게 바꿔놓았던 벚꽃이 졌습니다. (불과 5일 전의 일이었죠) 축제가 사라진 거리에 꽃잎은 휘날리고 나뭇가지에는 초록의 새잎이 돋고 빈자리를 라일락, 철쭉, 조팝꽃 등 보다 화려한 꽃들이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으로 화려한 꽃들의 잔치마저 주춤케 하는 요즘. 그래도 내일은 3주 만에 처음으로 맑은 주말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사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간의 감각을 꽃의 개화로 느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시기로 돌아보면 지금은 한창 벚꽃 나들이를 가야 할 시기고, 1-2주 뒤에야 비로소 라일락, 4월 말 철쭉과 하얀 쌀밥의 이팝나무가 피어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일상이 뒤죽박죽 된 것처럼. 자연의 질서마저도 분위기를 따라가는 거 같습니다. 사실 이 얘기를 드하면서도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뒤늦게 피어난 목련과 벚꽃들이 활짝 핀 것을 보면. 꼭 제 모습 같아 아련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올해도 봄날이 지고 있습니다. 휘리릭


2021년 4월 9일 오후 5:26, 이진권 : 아까 알려주신 책 무료로 주는 사이트가 접속이 잘 안 되어, 외근 나와서 하려고 들어갔더니 마감되었네요 ㅠㅠㅠ 차에서 에어컨을 안 틀고는 견딜 수 없는 날씨네요ㅠㅠ 이렇게 봄이 휘리릭 가나 봅니다.;; 봄은 휘리릭 가고 있지만, 이번 한 주도 휘리릭 빨리 간 것 같습니다. 이번 한 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21년 4월 9일 오후 5:29,


쿠팡은 국내 유통시장에서 배송 전쟁을 촉발한 ‘이단아’였습니다. 대규모 물류 투자로 팔면 팔수록 손실이 커져 2018년엔 연간 적자가 1조 원을 넘어섰죠. 기존 유통업체들은 “사업모델이 아니다” “자금난으로 곧 쓰러진다” 등 혹평했습니다. 작년까지 쿠팡의 누적 적자는 4조 7천억 원. 그러나 코로나가 덮친 작년부터 쿠팡의 매출이 급성장합니다


그사이에 또 다른 이단아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검색기업’ 공식에서 벗어나 국내 e커머스 1위에 올랐습니다. e커머스 사업 본격화한 지 6년 만입니다. 작년 거래액은 27조 원. 쿠팡(약 22조 원), 이베이(약 20조 원) 보다 많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정통 유통업체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세계는 네이버와 손잡고. 롯데는 중고나라를 인수했습니다. 한 기업인은 “코로나로 10년간 일어날 변화가 1년 만에 압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말합니다. 한국 유통시장은 지금 급커브를 돌고 있는 중입니다


2021년 4월 9일 오후 5:52


99년 만에 가장 이르게 개화했다는 벚꽃이 졌습니다. 이르게 온 것보다 더 빠르게 떠났습니다. 지난 주말 봄비를 맞고 벚꽃 잎은 하염없이 추락했습니다. 어느 작가가 목련이 지면 봄은 다 간 것이라고 했지만 제게는 벚꽃입니다. 벚꽃은 봄의 상징이며 봄 그 자체입니다. 벚꽃이 지면 연녹색 잎들이 나오면서 자연은 뜨거운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짧은 벚꽃의 시간은 야속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벚꽃을 볼 횟수도 많아야 이삼십 번? 그보다 더 적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봄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소중합니다. 일생에 봄이 몇 번 남았는지 헤아린다면 이 봄을 그냥 떠나보낼 수는 없습니다. 아직도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 잎을 맞으며 새로운 봄날을 하루하루 뜻깊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소중한 봄날 보내시길 기원드리며 남양주에서 월인도령이 봄날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 거죠? 


2021년 4월 9일 오후 6:00, 지인 이진권 이사 흑염소 : 넵 덕분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9일 오후 6:13, : 오늘은 지는 벚꽃에 개인적으로 조금 더 1:1 톡 편지를 적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태계의 교란으로 계절의 감각이 뒤죽박죽인 요즘이지만. 그래도 아직 4월 초라는 게 위안이 되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외사촌 형님과 독대를 했는데. 일상의 대화가 많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사회 나와서 처음 외사촌 형님과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음이 좀 차분하게 가라앉더라고요. 불과 어제만 해도 대학교 선배와 '주식, 골프, 애들 교육' 얘기와는 전혀 다른 일상의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아직도 일상이 정상적이진 않지만. 확진자가 많아서 더 조심해야 할 시기지만. 그래도 이럴수록. 좋은 분들과는 소통을 하면서 기분 좋은 봄날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금요일이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상무님.. 늘 고맙습니다. 


2021년 4월 9일 오후 7:41,  이진권 : 제가 더 감사할 따름이죠~ 하루빨리 이 책임님께 좋은 소식 들리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021년 4월 10일 오전 10:09,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박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먼 산이 다가서다..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 아는 이 있을까 저어 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조지훈 '낙화'


옛 속담에 ‘벚꽃 싹이 일찍 바래 지면 여름 날씨가 좋다 (덥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맘때 날이 따뜻하면 벚꽃의 수명도 짧아집니다. 올해 벚꽃은 "3월 27일 개화. 31일 만개. 4월 3일 (봄비) 낙화 "로 겨우 이틀 번쩍! 꽃 피우다 후드득 비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뭐든 기대했던 것은 손에 닿기도 전에 빨리 지나가 버린다'는 말이 있듯이, 한겨울 칼바람 이겨 내고 눈물 속 피운 꽃 이건만, '지는 건 한순간'이라는 강호의 법칙을 재확인해 봅니다. 우리가 봄을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봄은 벌써 늙어 가지만 이번 주말은 날씨가 맑은 만큼 좋은 추억 만들 셨으면 합니다


2021년 4월 10일 오후 1:01, 오늘 오후에 가가운 춘천이라도 외출해 보려고 (저희 집에서 가까운 양평은 이미 아침부터 교통체증이라 일찌감치 포기) 주섬 주섬 옷을 갈아입는데.. 서울에서 춘천까지 2시간 30분. 대전 가는 거 보다도 더 막히는 교통정보를 보고 주말 봄 나들이는 포기했습니다. (아마 안 봐도 비디오 인 게) 서울 주변 도로는 꽉 막혀서 하루종일 '가다 서다'를 반복할 거 같습니다. 그만큼 주말마다 비소식에 훌쩍 가버린 봄이 아쉬워서.. 어디라도 꽃구경 나들이를 하겠다는 마음 일 것입니다. 일주일 만에 벚꽃세상이더니. 다시 일주일 만에 연둣빛으로 가득 찬 세상으로 변신했습니다


남은 오후도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라며. 혹시 이런 분위기를 뚫고서 어느 외곽에서 봄 풍경을 보시는 것에 성공하셨다면 풍경 사진 몇 장 부탁드립니다. 


아마 오늘 저녁 9시 뉴스 헤드라인은 ' 코로나를 있는 봄 나들이, 하루종일 도로 곳곳 정체' 타이틀일 듯싶습니다


2021년 4월 10일 오후 7:15, 월인도령. 이익숙 : 제가 사는 동네에 큰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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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0일 오후 8:31, 이진권 : 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ㅜㅜ

2021년 4월 10일 오후 9:14, : 이마트 창고가 불에 타서 물적 피해가 컸습니다




2021년 4월 12일 오전 8:04

행복의 시대입니다. 곳곳에서 행복을 말들이 넘쳐납니다. 행복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단단하고 야무지게, 행복하게서 삽니다. 


그런데 정작 나는?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김태형)에서 는 "지금의 행복 열풍은 행복하지 않은 현실의 반응'이라 말합니다. 즉 행복을 말하는 자체가 불행의 징후라는 겁니다. 현대인은 과거보다 많은 부를 소유 했지만 더 우울하고, 더 죽고 싶고, 더 스트레스받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의 행복은 "돈 = 행복"인 거 같습니다. 물론 돈 없이 생존할 수 없고, 돈으로 사람 가치를 평가하고 차별하기에 돈은 중요하지 만 , 애초 돈에 의한 '생존 불안'과 '존중 불안'이 없었다면, 아무도 짧은 인생에서 돈 버는 일에 대부분 시간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말합니다. "참다운 행복은 내가 아닌 모두를 위한 삶 속에 있다" '라고 나뿐만 아니라 모두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021년 4월 12일 오전 8:09,


몇 년 만에 지인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예전에는 멋있고 큰 존재가 지금은 아닌 경우를 보면 당황스럽고, 반대로, 그때는 몰랐으나 다시 보니 멋진 사람이 되어 짜잔! 하고 나타날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면, 내 시선과 기준이 과거에 머물지 않은 탓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많은 걸 바꾸어 놓습니다. 삶은 변함없는 한결같음이 있는 반면, 세월을 통해 계속 변화하는 삶도 있습니다. 살아보니 변해서 좋은 때도 있고, 변하지 않아서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선택하라면, 조금은 변해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 한 뼘 더 성장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블라디 오블라다’(주철환)에는 “세상은 불공평해도 세월은 공평하다 ”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인생은 흘러갑니다. 누구에게나 24 시간은 공평히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결국 지금의 나는 내가 평생 해온 모든 선택의 합입니다. 일신우일신!


2021년 4월 12일 오후 1:24, 이진권 : 오늘은 우천관계로 도서관에 안 가셨나 봅니다. 아침에 회의 때 평소보다 약하게 깨졌다고 위안하며 제 자리로 돌아왔는데, 대표님께서 따로 부르시더니, 정도'강'으로 다시 한번 깨지고 왔습니다. 예상컨데, 이대로라면 올해까지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겠다 싶어 뭔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준비라는 게 쉽지가 않다는 것은 이 책임님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 ㅠㅠ 이 책임님도 힘내시고 이번 한 주 파이팅 하십시오~


2021년 4월 12일 오후 2:53,  [입사소식] 방금 전 중소 홈쇼핑 팀장 자리로 입사확정받았습니다. 다음 주부터 출근입니다. 1년 4개월 만에 조직 생활 재시작입니다.




2021년 4월 13일 오전 7:51, 일부지역 오전까지 빗방울… 낮부터 쌀쌀

가을비는 처량하고 겨울비는 생뚱맞습니다. 여름에 오는 비는 너무 당연해서 ‘여름비’라고 부르지도 않습니다. 반면 ‘봄비’는 만물을 소생시키고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는 신비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봄비 샤워’를 막 끝낸 아기 이파리를 보면 왠지 산뜻함에 센티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만용은 금물. 원래 이른 봄에 내리는 비는 여름으로 가는 ‘길목들’의 포근한 날씨를 예고하지만. 이번 봄비는 꽃샘추위를 데리고 옵니다. 만물 소생은커녕 이제 막 피어난 꽃들도 추위에 오들 오들 떨게 생겼습니다. 봄비 소식. 꼭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모든 삶이 꼭 좋은 일만 있을 수만은 없음을 날씨를 통해서도 배우는 거 같습니다


<예고> 내일모레(14일) 아침에는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국 아침 5도 꽃샘추위?

#4월에 꽃샘추위라고요? #식목일 지나서 겨울옷 다 넣었는데ㅜ #한파 지나가면 여름 날씨가 되는 건가요?


2021년 4월 13일 오전 8:07,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 속에 잠겨요 ….” 봄비는 연인끼리 속삭이듯 부르는 노랫말에서만큼은 낭만적입니다. 그러나 월요일 출근길에 주룩주룩 내리는 봄비를 ‘무척 좋아하는’ 직장인 도 있을까요? 봄비에, 남은 황사 찌꺼기가 씻겨나가길 바라다 가도 어느새 ‘생활인’이 되어 있는 스스로를 깨닫게 됩니다. 연애는 환상, 결혼은 현실. 날씨도,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원래 봄비는 한 번씩 내릴 때마다 따뜻 해지고, 가을비는 한 번씩 내릴 때마다 추워지지만 촉촉하게 땅을 적셔준 봄비 지만 오늘은 맑고 따뜻한 날씨 대신 갑자기 바람이 쌩~ 부는 엄동설한이 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양 이틀간에 걸쳐 때아닌 꽃샘추위가 예상되지만. 비록 날은 추워도 경쾌한 빗소리 그치면 연초록 빛 봄날은 더욱 짙어질 테니.. 이런 한 템포 쉴 때마다 봄은 성큼성큼 자라 나는 듯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날이 들쑥날쑥 해도 몸과 마음은 건강과 건승입니다. 파이팅!


[랜선전시회] 메트로 전국 미술대전 전시회 현장을 공유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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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력 3월 3일로 삼짇날. 파릇파릇 돋은 새 풀 밟으며, 꽃놀이 가는 답청일 (踏靑日)이자 강남 갔던 제비 가 돌아온다는 날이다. 이날 풍속은 어느덧 완연해진 봄기운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은 산과 들에 핀 진달래 꽃으로 화전(花煎)을 부쳐 먹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꿩알 줍기, 충남에서는 머리 감기 놀이를 했습니다. 돌아오는 제비를 맞으려고 전남에서는 제비집을 손보기도 했다 고 전해집니다 


그 옛날로 돌아본다면, 선비들은 꽃을 보며 시를 짓고. 여인들 은 머리에 연분홍 진달래를 꽂고 나들이를 가고. 아이들은 “피리리∼” 버들피리를 부르며 산과 들로 뛰어다녔을 법합니다. 여기에 강남 갔던 제비 들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이렇게 노래합니다. “지지 위지지 부지 위부지 시지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 즉.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아는 것’! 그래 서. 옛사람들은 제비가 ‘지지배배’ 운다 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합니다


[동네탐방] 오늘은 저와 같이 서촌 인왕산. 통인시장 주변 등을 한번 다녀오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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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4일 오전 8:04,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 거예요// 산도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 파아란 하늘 보고 자라니까요//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얄 거예요// 산도 들도 지붕도 하얀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인 속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 어효선, '파란 마음 하얀 마음'


파란 하늘을 보면 맑은 마음이, 하얀 눈에서 깨끗한 마음이 보인다고 하보니 다.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하지만 봄이야말로 알록달록 꽃들과 연둣빛 새잎들이 돋아나는 걸 보면 우리들 마음이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이 절로 되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치열하고. 미래는 늘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아침만큼은 조금 더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오늘은 때늦은 꽃샘추위로 내륙 곳곳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옷도 따숩 게 입으시고. 건강관리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1년 4월 15일 오전 7:46,. 아침까지 꽃샘추위 한낮 포근. 내일 전국 비 /. “2.5단계도 넘어섰다” 신규 확진 내일 700명 안팎. ‘4차 유행’ 가시화


어제는 자장면 먹는 블랙데이 였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혼자 지내는 것이 일상화된 시절이라 별 감흥 없는 날이었는지 모르지만.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봄이 끝나 가는 4월이 되도록 애인 하나 없는 이들 에겐 고욕의 순간 이 바로 블랙데이 였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그 마음을 알았는지 때아닌 꽃샘추위로 옷깃을 여미워야 했습니다. 추위는 오늘 오후면 풀리겠지만. 내일 다시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라가락 날씨에 마음을 뺏기지 마시고. 봄날의 상큼 발랄한 기운으로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사랑하게 두십시오/ 더 깊이 더 오래/ 사랑하라 하십시오/ 사랑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더 라도/ 사랑하라 하십시오/ 사랑하는 그 자체가 이미/ 사랑의 보상이며/ 사람 세상에선/ 사랑 이상의 가치가 없습니다 ’ (사랑하게 두라, 김남조)


 [랜선전시회]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과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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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 오후 3:02, 이진권: 신윤복 그림 중 '월야밀회' 여기에는 세 사람이 나오는데, 담모퉁이 벽에 붙은 여인을 만남을 주선한 장본인인 것 같다고 해석하고 있네요. 제가 봤을 땐 발모양새가 180도로 벌려서 벽에 밀착하여 엿보는 것으로 봤을 때, 그림의 남자가 바람피우는 것을 미행 나와서 응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해석이 이렇게 틀릴 수 있으니, 우리가 주변에 벌어지는 일, 특정인에 대한 생각이 다다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지진 나는 머리에 신윤복 그림으로 휴식을 가져봤습니다. 오후에도 파이팅 하세요~




2021년 4월 16일 오전 7:42, 오후까지 곳곳에 비 조금 … 비 그친 뒤 황사


벌써 세월호 7주기입니다. 당시 박근혜는 울먹이면서 사과를 했지만, 현실은 오히려 희생자 가족들을 핍박을 가했습니다

그때. 나는 물었습니다. 

"그 세월호에 당신들 자식들이 타고 있었다면, 그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인가?"

비록, 어떤 보상도 목숨을 달리 한 아이들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가족을 잃은 슬픔에 대한 위로와 억울한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주는 것이 사회의 책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의 세월 후 나온 진상규명이라는 게 모두 혐의 없음으로 귀결되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늘도 진실규명을 외치며 길거리에 서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세월호 진상 규명이 꼭 이루 어지길 바랍니다. 그것이 아직도 응어리진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려는 듯 비가 내리는 오늘, 희생자들 기억하며 아침인사를 대신코자 합니다



 [랜선전시회] (한불 수교 기념) 프랑 스와즈 위기에 사진 전시회 (서울 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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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선전시회] 올해도 4월은 다시 오고 아름다운 눈물로 너의 꽃이 핀다. (세월호 7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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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선여행] 오늘 점심에 궁궐산책하고 싶다는 친구가 와서 잠깐 산책하고 왔습니다. 그 현장을 살짝 공유드립 니다. 오후에도 건강과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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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오후 12:08, 올봄 네 번째 황사. 곳곳에 소나기. 황사로 미세먼지 매우 나쁨


"낮게 구름이 드리워진 하늘, 곧 비가 오리라…. 나는 돌담에 걸터앉아 책을 펼쳤다. 희미한 바람이 이마로 흐른다. 한 시간쯤 지나자 비 냄새가 코를 간지럽히고, 부슬부슬 빗방울이 떨어졌다. 흙냄새가 물씬 났다. 책을 덮고, 나는 잠시 그 자리에서 비를 바라보았다' ( '냉정과 열정 사이' 중) 가는 봄 적시는 비! 비는 계절의 ‘전령’. 늦가을 내리는 비를 보면 곧 추운 겨울이 다가오겠거니 하지만 봄에 내리는 비는 여름으로 가는 ‘길목 들’의 포근한 날씨를 예고하기도 하보니 다. 그러나. 오늘은 계절이 정반대로 흘러갑니다. 찬 바람, 황사. 그리고 찬찬히 내리는 봄비가 아닌 들쑥날쑥 봄 소나기까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코로나 일상은 올해 어떻게 바뀔지? 꼬리를 뭅니다. 그러나 꼬인 건 풀어야 하고 비가 오면 우산을 챙겨야 하며, 주말은 단정한 마음으로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2021년 4월 18일 오전 11:45, 화창한 봄 날씨에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믿어지지 않겠지만. 7,8년 전만 해도 이맘때가 벚꽃 시즌이었다는 사실. 더욱이 올해는 이상기온이라 99년 만에 가장 벚꽃이 피었다 사라졌습니다 (보통 2주는 꽃잎이 붙어 있는데. 더운 날씨가 피자마자 내린 비로 올해 서울은 3, 4일도 안됬습니다. 그것도 평일에 말입니다) 더욱이 지난주 주말과 오늘 빼고는 무려 3주간 주말에 꼬박꼬박 비가 내렸습니다. 암튼. 일반적인 경우 에는 주말에 바깥 경치를 만끽할 수 없다면. 바로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기는 맑고. 하늘 은 파랗고. 기온은 따뜻하고. 가까운 곳으로 산책하면서 기분전환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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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9일 오전 7:50,

 

마음과 몸 중 어디가 더 중요할까 요? 몸이 아프면 우울이 찾아 옵니 다. 반면 마음이 지치면 몸도 아파 옵니다. 즉 마음, 뇌 그리고 몸은 패키지 상품처럼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그럼, 관리비법은? 바로 몸을 움직여 주고 마음을 편히 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뇌 건강을 유지해주면 다시 몸과 마음 도 더 튼튼 해집니다. 근데 꾸준히 운동하고 스트레스 관리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 또 다른 '스트 레스 받기보다는 가벼운 신체 활동부터 해주는 게 좋습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틈틈이 하루 '20~30분 걷기'부터 시작한다면 기운을 얻은 마음은 다시 심장, 혈관도 튼튼하게 해 줄 것입니다. 건강하기 위해 '매일 수영할 거야' 거창한 계획을 세우며 숙제 처럼 하지 말고 여유롭게 '내 마음이, 주변 자연 과 만나는 시간'이라는 마음으로 신체 활동을 즐길 때 효과가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 요. 걷는 게 가장 좋은 운동입니다


2021년 4월 19일 오전 8:03,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고향의 봄 은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입니다. 그리움은 대상의 부재가 발효시키는 정서죠. 떠나온 고향은 두 겹에서 결핍을 드러낸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피는 정든 땅을 떠나며 고향과 이별할 때, "그 속에서 놀던" 순진무구한 어린 시절의 기쁨도 함께 잃습니다. 고향을 잃으면 보람은 줄고 생의 기획들은 덧없어집니다. 그리움 은 상실이 빚은 병입니다. 대상의 없음 을 끌어안고 피어나는 다정한 질병. 그래서 현대인들은 아파트로 변해버린 어릴 적 고향을 잃으면서 번민은 늘고 행복은 아스라한 꿈으로 멀어져 가지 않나 싶습니다. (발췌. 조선일보)

이맘 때면 생각 나는 노래라 공유 드립 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


 오늘은 캠퍼스가 예쁜 경희대학교의 봄 풍경을 보내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2314907115


2021년 4월 19일 오전 9:12,

김정빈 교수는 자신의 스승 피천득을 본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걸 적은 일이 있습니다. "어린 왕자, 백합, 아득함, 별, 푸른 사과, 포도, 쓸쓸함, 가난함. 홀로 가인의 노래, 미묘한 소리의 울림, 기차 여행, 여름, 풀꽃, 이름 없는 새, 숲 속에 바치는 햇살, 비오 시고 난 뒤의 앞산, 고요, 어린 아기, 순간적인 슬픔, 문득 안개가 어린 소년의 눈빛, 정직, 동경, 첫 입맞춤, 그대 목소리, 은사시나무, 흐느끼는 빗발, 혼자 듣는 피아노 소리, 7일간의 휴가, 강물, 미소, 먼 애모, 덧없음, 신화, 뽀꾸기 소리, 안타까움, 노을빛 종소리, 잠의 나라, 여신, 메아리, 여백, 우리 둘만이 아는 몇 가지 비밀, 이유 없는 기쁨, 갈대 피리, 플루트 "


그래서. 저도 이분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적어 봤습니다. "새벽안개, 벚꽃이 팝꽃처럼 부풀어 올랐을 때, 지리산 일출, 대천 해수욕장의 금빛 모래사장 (대학교 1학년 첫 MT), 부여의 쓸쓸한 낙화암 풍경, 전주 한옥마을, 창덕궁


2021년 4월 19일 오전 10:47,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난달부터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 (*컨셉진에서 매일 보내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 그것을 모아서 한 달 뒤 책을 제작해서 보내주는 프로젝트)를 하는 중인데. 오늘 숙제는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살짝 여러분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오늘의 미션 질문]


50. 다른 사람이 말하는 당신의 가장 큰 매력이나 장점은 무엇이라고 하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월인도령의 매력이나 장점을 적어주시면 제가 책을 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TIP] 

오늘 질문은 바로 답하기 어려울 거예요. 기억나는 게 있다면 바로 써도 되지만 이 프로젝트를 핑계로 주변 사람 몇 분에게 카카오톡으로 당신의 매력을 물어보세요. 가끔은 타인을 통해 지금의 나를 기록할 수 있어요. 당신도 몰랐던 당신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고요.



2021년 4월 19일 오후 3:44, 이진권 : 단점을 쓰라면 쓰겠습니다만, 솔직히 장점을 쓰라하시니 쓰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남의 입을 빌려 들은 바를 말씀드리자면, 착해서 주변에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는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저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뚜렷한 장점이 없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점보다는 우유부단하고, 의지가 약하고, 실속 없고... 이런 단점이 더 부각되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론 이런 어려운 질문은 적어도 저에게만큼은 안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힘듦) 이런 질문은 장점이 많은 이 책임님 같은 분께 하는 것이 맞습니다. 오후에도 파이팅 하십시오~


2021년 4월 19일 오후 10:35,  : 아 상무님.. ㅜㅜ 장점이 많아야 하는데.. 오히려 상무님 답변을 받고 보니.. 곰곰이 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상무님이 말씀 주신 단어들이 오히려 제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저도 제 스스로 적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건 예전부터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아프게 해서 적을 만들지 말라는 아버지 말씀이 늘 적용했던 게 주효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예전 회사 동료를 만났는데. 그렇게 착하게 살아서 오히려 후회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비리가 많다는 말. 제가 알던 깨끗해 보이던 사람이 사실은 뒤로 엄청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말까지.. 굳이 듣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걸 듣게 돼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렇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눈치 안 보고. 즐겁게 하루하루 사는 것이 좋습니다 



2021년 4월 20일 오전 7:50, 월인도령. 이익숙 : 오늘은 제41회 장애인날


대학 시절에 장애인 학교 선생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3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겐 그때만큼 의미 있던 시간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대학시절 한국어 강사, 대학 신문 기자, 장애인 교사 등을 했지만, 그중 제일 소중한 경험은 장애인반 교사 시절이었던 거 같습니다.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안도현의 '연탄한중 중)' 글처럼. 살면서 나만 아닌 우리 의 삶이 '함께, 더불어' 더 치열하고 소중해졌으면 하는 게 제 작은 바람입니다


* 장애인의 날이 4월에 제정된 이유는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엇 으며,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 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


2021년 4월 20일 오전 8:03, 봄 마지막 절기 '곡우', 서울 한낮 23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워


오늘은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이 윤택해진다는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 (穀雨). ‘곡우에 가뭄이 들면 땅이 석 자나 마른다 ’는 속담도 있을 만큼 곡우 날씨는 그해 농사 의 ‘바로 미터 ’ 였습니다. 하지만 4월 이맘때는 1년 중 날씨가 가장 변덕스 려운 시기라 농부의 마음은 매우 긴장?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다 하더 라도. 오늘을 정의한다면? 볍씨 담그는 날. 촉촉한 단비 가 씨앗들을 어루만져 눈을 틔우는 날. 물이 잔뜩 오른 나무들이 살며시 몸을 푸는 날. 연둣빛 봄 나물이 어느새 초록으로 변해 뻣뻣 해지는 날. 참새혀처럼 삐죽 내민 여린 찻잎 따는 날. 바람이 연못에 흰 구름 가득 부려 놓고 줄행랑치는 날입니다 ^^


p.s. 이때쯤이면 서해는 조기잡이로 북적거리기 시작한다고 하네 요. 이때 잡히는 조기는 ‘곡우살이’라고 불리 는데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


2021년 4월 20일 오전 9:00,  : " 이 팍팍한 현대사회에서 진심으로 위로해 줄 수 있는 넉넉한 품과 귀를 가지셨습니다. 저도 개인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선배님의 꾸준한 편지 보면서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선배님 편지로 많은 위로와 응원받았거든요"

- 오늘 받은 후배 편지


제 매일매일 목표가 있다면? 매일 정성을 다해 살 돼. 즐겁게 사는 겁니다. 그리고.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죠. 오늘 후배가 보내준 글은 저를 참 기분 좋게 해 줍니다. 회사를 나와 그렇게 많이 알던 회사 인연도 단. 6,7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제게 늘 답장을 주던 후배. 심지어는 다른 회사에서 와서 저와 인연이 짧았지만 가장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살면서의 기쁨은 바로 이런 거 같습니다. 누군가 좋은 영향을 보내주며.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거. 그게 행복입니다. 오늘은 저를 기분 좋게 해 준 후배 글로 아침을 활짝 열어 봤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1년 4월 20일 오후 3:02, 이진권 : 이 책임님께서 아침편지를 준비하신다는 게 보통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압니다. 그것도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가끔 이 책임님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리게 합니다. 꾸준함, 성실성, 온화한 인품 등 언젠가 꼭 그 빛이 지금 보다 더 크게 진가를 발휘할 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후에도 파이팅 하십시오~


2021년 4월 20일 오후 5:53,  : 이쿠 상무님 과찬에 오늘은 하루종일 좋은 일만 있습니다. 청주에 있는 고모님 댁에 가서 과식을 했고. 지금 다시 예전 직장 팀장 만나서 과식하러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회사 갈 준비로 이곳저곳 서류를 떼고 나면 다시 사회생활입니다. 너무 오랜 공백기라 어떨지는 모르지만 이번이 직장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잘 버텨 볼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상무님 ^




2021년 4월 21일 오전 7:29, 한 낮 28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더위... 일교차 20도 이상


여러분이 생각하는 봄은 어떤 느낌인가요? '가슴 뭉클한/ 감사한/ 경이로운 /가슴이 터질 거 같은 / 뛸 듯이 기쁜 / 설레는 / 열렬한 짜릿한/ 통쾌한 / 사랑을 느끼는/ 애틋한 /온화한/ 친근한 /충만한 /마음이 놓이는 /여한이 없는 흥겨워하는 /당당한 /의기양양 한 /기운이 나는/ 활기가 넘치는 / 호기심이 이는 /열중하는/ 용기를 얻은 /희망을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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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 봄은 첫사랑입니다. 개나리와 철쭉, 벚꽃이 빚어내는 마법은 세상을 온통 파스텔 톤으로 바꿔 놓는 첫사랑을 닮았습니다. 벚꽃 필 무렵, ‘진짜 봄인가’ 싶으면 떠나가 버리는 허무함, 그 뒤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여운까지. 올봄도 벌써 막바지. 여름의 시작인 입하(立夏)가 불과 보름 뒤. 가는 봄이 아쉬운 당신, 이번 주말 '거리두기'는 지키되, 철쭉이 어우러진 공원 산책 을 하며 아련한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랜선전시회] 어제 다녀온 국립 청주 박물관을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316984621

 [랜선여행] 튤립이 이쁜 뚝섬 서울숲을 소개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317489626

2021년 4월 21일 오후 12:32,  : 어제는 이전회사 마지막으로 있던 팀장님과 송별회를 했습니다. 코로나로 1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진 만남이었 는데. 짧은 시간 보내면서 느낀 게 있다면. 사람은 항상 마음을 넓게 써야 한다는 것과 좋은 관계가 곧 그 사람의 힘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울러. 팀장님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점심 식사 맛있게 하세요

https://m.blog.naver.com/iksuk/222317732944

2021년 4월 21일 오후 1:41, 지인 이진권 이사 흑염소 : 김선민 팀장님이셨군요. 예전에 한번 뵌 적 있습니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도 뒤늦게 온라인마케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생각보다 온라인마케팅과 관련해서 서적도 많지 않을뿐더러, 직접적으로 노하우를 전수하는 마케팅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책이 있다면 권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출근날 소감이 어떠신지 여쭙고 싶네요. 이 책임님께서 입사하신 만큼, 그 회사가 더욱더 발전하고 건승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후에도 파이팅 하십시오~


2021년 4월 21일 오후 1:59, : 제가 그분이 존경스러운 건 작년 11월 인스타를 하시고. 재능기부 차원에서 방송제작 라이브 방송을 매주 토요일마다 하신다는 거였습니다. 여기에 부지런히 공부하셔서 민간 자격증 상담 심리. 아로마세러피 자격증도 땄다는 점입니다. 아직 책으로 추천드릴 부분은 없는 듯싶고요. 대신 팀장님이 하시는 라이브방송을 제가 소개드리겠습니다 ^^ 내일은 첫 오리 엔테이션이 있는 날이고요. 지금 홈쇼핑 실적들이 좋지 않아 가서 어떤 상황일지 궁금해하는 중입니다




2021년 4월 22일 오전 7:24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1938. 5. 10

- 새로운 길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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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봄 교보생명빌딩에 걸린 은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입니다. ‘새로운 길’은 윤동주가 연희전문 학교에 입학하며 새 출발에 대한 다짐과 설렘을 담아낸 시입니다. 시인이 읊었던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처럼. 오늘은 어제보다 한 뼘 더 성장할 거라는 작은 희망을 품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신기한 건. 이 시를 4년 전부터 오늘 날짜에 지인들에게 보내드렸 는데. 오늘이 두 번째 회사 첫 출근 날이라는 사실입니다. 암튼 소풍 가는 느낌? 긴장백배? 다양한 감정 이 교차되어 뜬 눈으로 지새우고. 이제 출근하는 중입니다


2021년 4월 22일 오후 2:03, 이진권 : 긴장과 설렘, 지금 이 책임님께서는 어떤 감정을 더 크게 느끼고 계실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 저라면 설렘보다는 긴장이 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갈수록 맷집이 약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나이 먹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뭔가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시고, 긴장보다는 설렘으로 오늘 하루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23일 오전 8:02, 전국 흐리고 곳곳 약한 비, 낮 최고기온 23도 (아침기온 17도)... 이른 더위 한풀 꺾여


오늘은 독서를 장려하자는 취지에서 1995년 유네스코가 제정한 ' 세계 책의 날'입니다. 그러나. 참고서. 자기 계발서. 재테크 서적 말고는 좀처럼 책을 읽지 않는 문화는 오늘날 내로 남불. 소통부재의 사회를 만들 만큼 독서에 대한 절박함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성인 평균 독서량 10권으로…한 달에 1권도 어려운 게 현실, 특히 성인 40% “독서량 0권” ) 아참엔 살짝 비가 내린다는 오늘. 오늘은 참고서 대신 책 한 권 읽어봐야겠습니다.


한편. 요 며칠 25도를 웃돌며 초여름 더위까지 몰고 갔던 이상기온은 다시 내려간다고 하니 건강관리 잘하 시 구여. 금요일 도 파이팅입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전철 안에서 월인 도령이었습니다


2021년 4월 23일 오전 8:10,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중략)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님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입니다. 

 

2021년 4월 23일 오전 8:23, 오늘 봄 기온 회복... 곳곳 비 조금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에서 헬렌은 건강과 장수를 위한 생활 태도를 이렇게 말합니다. '적극성, 밝은 쪽으로 생각하기, 깨끗한 양심, 바깥일과 깊은 호흡, 금연, 커피와 술과 마약을 멀리함. 설탕과 소금을 멀리함, 저칼로리 와 저지방, 되도록 가공하지 않은 음식물, 이것들이 삶에 활력을 주고 수명을 연장시킬 것이다.'라고. ,... 또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묘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제시합니다. '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마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집, 식사, 옷차 림을 간소하게 하고 번잡스러움을 피하라, 농장일이나 산책, 힘든 일 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라., 근심 걱정을 떨치고 그날그날을 살아라, 모든 것 속에 들어 있는 하나의 생명을 관찰하라' 오늘날 에도 유효한 것이라 봅니다. 아무 쪼록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2021년 4월 23일 오후 3:00, 이진권 : 이 책임님께서 언급하신 '건강과 장수를 위한 생활태도' 어쩌면 대부분은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것들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메니에르 병' 때문에 소금을 멀리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가급적 저녁을 안 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도 하면서 한 끼라도 줄이면 그만큼 염분섭취를 덜하게 될 것 같아서입니다. W쇼핑에서 이미 분위기 감잡으시고, 적응 잘하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저도 방송진행하는 제품이 있어야 이 책임님께 청탁(?) 이란 것을 한번 해볼 텐데, 아쉽게도 기회가 없네요 ㅎㅎ 오후에도 파이팅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2021년 4월 24일 오후 2:12, 따뜻한 주말… 건조특보 확대, 화재 조심

푸른 하늘과 찬란한 태양이 있고 황홀한 신록이 모든 산, 모든 언덕을 덮는 이때, 기쁨의 속삭임이 하늘과 땅, 나무와 나무, 풀잎과 풀잎 사이에 은밀히 수수되고 그들의 기쁨의 노래가 금시라도 우렁차게 터져 나와, 산과 들을 흔들 듯한 이때 …’ (이양하의 ‘신록 예찬’ 중) 신록의 계절, 긴장을 완화시키고 공격성을 누그러 뜨린다는 연둣빛을 마음껏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아무 쪼록 4월의 마지막 주말 잘 보내시고요. 저희 동네는 2주 만에 다시 큰 화재 가 발생해서 싱숭생숭 하지만. 저는 정토 대학 온라인 수련회가 있어 방콕 하면 서 열심히 온라인 채팅 중입니다. 즐겁 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http://cafe.naver.com/funfunlive/14997

2021년 4월 25일 오전 10:14,  오늘은 58회 법의 날. 


한자로 ‘法(법)’ 은 ‘수(물 수)’와 ‘去(갈 거)’의 합성어. 결국 ‘법이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는 말일 까요. 아니면 ‘법은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적용해야 된다 ’는 것일까 요? 이것도 아니라면 ‘법이 란 세워 두되 적용이 될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모든 것이 돌아 가는데 그 목적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법은 발생한 일에 대한 처벌보다 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더 중요합 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하지만 오늘날의 법은 평등과 공정이라는 이유로 너무나 많은 사람을 범법자로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례로. 최근 바뀐 도로 속도를 보면. 경험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내에서 50km를 정하고. 처벌하겠 다고 하는 건 모든 도로를 다니는 차량을 범법자로 만들 수도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다시 한번. 올바른 법이 무엇 인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랜선여행] 저와 함께 오늘은 천년 고찰 내소사의 봄 풍경을 한번 보시 면 어떨까요?(10여 년 전이지만 그때와 지금이 기후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321370324

2021년 4월 26일 오전 7:21, 쾌청한 봄날씨. 큰 일교차 주의


계절의 여왕’ 5월을 얼마 앞둔 요즘. 눈을 돌리는 곳마다 연두색 싱그러 움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웬일, 여름 이 벌써 찾아온 듯하네요. 아침은 그런대로 봄내음을 품고 있지만, 오후의 햇살은 7월처럼 뜨겁습니다. 지난주 서울 낮 최고기온 은 28도! 봄은 정말 사라진 걸까요? 기미는 진작부터 있었죠. 한국이 아열대 기후가 된다는…. 아직까지는 아니라는 분석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여름이 너무 일찍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도 오후에는 6월 초 초여름 기온이 계속되리 란 소식입니다. 


한편 아침 뉴스를 보니 지난 주말에는 대규모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따뜻한 봄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공원과 도심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문제는 마스 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여 감염 확산 우려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인 만큼 이번주도 조심! 조심! 하시고요. 아울러. 큰 일교차와 이른 더위에 건강 유의 하세요 ^^


2021년 4월 26일 오전 7:31


몇 해 전 제 친구가 ' 한 15년 바짝 일하려고. 애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 그 뒤엔 내 맘대로 자연인처럼 살고 싶어.” 그 친구뿐만 아니라 저 포함 많은 이들이 미래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맵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지금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합 니다. 여기에 보험사와 금융사들의 상술은 더욱 부채질합니다. 노후에 한수십억 원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렇듯 미래에 매여 사는 개인이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은행에서 무리하게 돈을 꿔서라도 집을 사지 않으면 뛰는 집값을 따라잡지 못할 것 같고, 자녀 사교육에 돈을 쏟아붓지 않으면 입시 경쟁에 자녀가 뒤처질 까봐 쫓기는 세상살이입니다. 그러니 불안한 미래에 저당 잡힌 채 돈은 묶이고, 삶의 가치는 뒤로 밀려납니다. 미래에 대응하는 지금 방식은 살아남기 위한, 더 잘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이를? 바꿔주지 않는다면 우리의 불안도 미래도 탈출구를 찾지 못할지 못하지 않나 싶습니다


2021년 4월 26일 오전 7:46, 

생각해 보면 제가 목욕을 좋아한 건 아버지 덕분입니다. 아버지는 절 데리고 목욕을 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목욕이 끝나고 꼭 초콜릿 우유 하나를 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쵸코우유는 최고의 사치였습니다. 그건 뽀빠이가 먹는 시금치만큼이나 제게 불근 힘을 주는 신비한 영양제였습니다. 물론 다른 것들도 익혔습니다. 주변에 물을 튀기지 말 것. 사람이라면 자기 몸은 스스로 씻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목욕탕은 어린 제게 공동체 의식을 기억하는 조그만 사회였습니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보니. 더는 같이 갈 친구도 없는 제 자신을 보면서.. 목욕탕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주말이면 목욕탕으로 몰려들던 그 많던 아저씨들은 어디로 간 걸까? 이젠 집에서 혼자 자기 등을 밀고 있을 그 남자들을 생각하며. 과거엔 공동체를 배웠다면. 이젠 혼자 잘 사는 법을 배울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친구와 술 한잔 기울이며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죠?


2021년 4월 26일 오후 2:56, 이진권: 원래 사우나하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 터지고 사우나 1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정말 사우나가 그립네요ㅠㅠ 어서 끝나서 사우나할 수 있는 그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1년 4월 26일 오후 7:40, 월인도령. 이익숙 : 입사 삼일째. 이제 부라 부랴 퇴근하는 중입니다. 전임자는 다음 주 퇴사 예정이고. 당장에 편성 부문을 인수인계받아해야 하는 입장이라 내일부터는 편성 연습 문제 풀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낮시간에는 회의가 대부분이라 퇴근 무렵에 나 겨우 정신 차리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적응해서 이곳에서 잘 자리 잡아가도 록 하겠습니다. 




2021년 4월 27일 오전 7:25 "절실함이 연기 비결... 상 탔어도 나는 윤여정"


한국 최초, 아시아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한 윤여정 님의 인터뷰 중에서 인상 깊은 부문이 있어 서 공유드립니다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 절실, 노력, 연습


“내 연기 철학은 열등의식에서 시작 됐다. 실제 나는 아르바이트로 연기를 하게 됐다. 내 약점을 아니까 열심히 대사를 외워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게 내 철학이었다. 절실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좋아도 해야겠지만 나는 먹고살려고 했다. 많이 노력했다. 브로드웨이 명언이 있다. 누가 길을 물었다. 브로드웨이로 가려면? 답변은 연습 (practice). 연습은 무시할 수 없다. 입담이 좋은 이유는 내가 오래 살았다는 데 있다. 좋은 친구들과 수다 를 잘 떤다”


― 지금이 최고의 순간인가? '최종’(最中)


“최고의 순간은 없다. 나는 최고, 그런 거 싫다. 경쟁 싫어한다. 1등 보다 ‘최중’(最中)이 되면 안 되나. 아카데미 가 전부는 아니지 않나”


2021년 4월 27일 오전 7:34,


제가 있는 서울 강남대로에 때아닌 함박눈이 내린 것처럼 탐스러운 흰 꽃으로 뒤덮였습니다. 바로 이팝나무 가 핀 것입니다. 원래 5월에 피는 꽃인데. 이 꽃 역시 99년 만에 일찍 개화를 했습니다. 참고로 이팝나무의 이름 관련해 여러 설이 있습니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덮이면 쌀밥을 담아 놓은 듯해 이 밥나무라 부르던 것이 이팝나무가 됐다는 설부터 이팝나무 꽃이 입하절에 펴 입하목이라 부르던 것이 입하나무를 거쳐 이팝나무로 바뀌었다는 설까지. 선조들은 이팝나무에 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온다고 믿어 나무에 치성을 드렸는데 요즘은 가로수, 공원수로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강남 대로뿐만 아니라 숭실대 입구역과 광화문 등에서도 하얀 이팝나무 꽃 향기를 맡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길가에 가다가 나무에 하얀 눈처럼 피어난 꽃을 보시면 ' 올해 내 삶의 풍년을 기원해야지'라고 마음속으로 속삭이며, 올해 여러분들이 원하는 소원을 빌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랜선여행] 튤립이 이쁘게 피어난 아침고요수목원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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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7일 오전 8:21,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첫 마음, 정채봉)


내일은 전 직장에서의 마지막 업무인 데이터방송 7 주년 되는 날입니다. 회사에서는 별다른 행사가 없지만. 저는 그래도 사업 개국 멤버였기 때문에 많은 기억이 많이 나는 상황입니다. 비록 지금은 다른 직장 같은 업무를 다시 하게 됐지만 늘 초심의 마음으로 어디에 있든지 그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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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7일 오후 3:23,  이진권  : 이 책임님의 장점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꾸준함이지요. 그 말씀은 초심이 지속가능하신 분이라는 겁니다. 요즘은 방송 아이템 구하기가 쉽지도 않고, 구한다고 쳐도 잘 나온다는 보장도 없으니, 홈쇼핑이란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21년 4월 28일 오전 6:48,  :  저도 맷집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홈쇼핑 상품을 보니. 100점짜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작년엔 코로나로 사실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비슷한 상품만 파는 홈쇼핑을 떠나 보다 많은 상품을 빠른 배송으로 대응하는 인터넷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21년 4월 28일 오전 6:48,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을 찾는다.


- 이규경의 <온 가족이 읽는 짧은 동화 긴 생각>에서-


작년 이맘때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 선배를 만나는 자리에 서 따끔한 충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직 과거의 때를 못 벗었다고.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지금 나이에 이력서 쓰기보다 어디 가서 일 배울 생각을 하라고. 공부는 투자가 들어가니 하려 면 독하게 하라고' 그 선배도 4년 전 그만두고. 부동산 자격증 따고. 협회에 들어가셨다가. 지금은 지인 사무실 얻어 유통일을 다시 시작한 터라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는 후배가 걱정 됐을 겁니다. 제 생각도 많이 헤매고. 만나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익혀 나가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시간이 나름의 의미가 있으리란 생각으로 결국. 많이 고민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2021년 4월 28일 오전 7:44,


누구나 행복하기를 꿈꾸고 그 행복을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행복을 위해서 건강은 필수 조건이다. 건강을 잃어본 경험이 없으면 건강이 얼마나 중요 한지 깨닫기 어렵다


- 윤명례의《100세 시대를 위한 발반사 마사지》


오래전 '내 인생은 힘들어'를 반복하는 회사동료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며칠 전 그 동료 모친상을 다녀오면서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 친구의 부모님 모두가 10년 전부터 편찮으셨던 것이죠. 아마. 어릴 적부터 신앙이 없었다면 10년의 병간호의 시간이 쉽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조심하는 것을 알고 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건 새벽에 일어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는 독한 마음으로 지금부터라도 잘 챙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전 올해부터는 영양제를 챙겨 먹고. 되도록 7천 보이상은 걸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2021년 4월 28일 오전 8:00, : 저는 한 곳에 머물며 소속감과 안정 감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내 직장이 되면서 책임감도 강해지며. 머무르는 안정감이 저에게 좋은 기운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많이 움직이며 변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움직임으로 힘을 얻기도 합니다. 즉. 저는 소속감을 가지면서도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주변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 5일 전부터 다시 백지 위에 섰습니다. 이제 백지 위에 수없이 많은 문제가 흩뿌려질 것입니다. 답을 찾아가는 일은 움직임의 생생한 과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배움과 좋아하는 것들의 끈은 놓지 않으려 합니다. 사람은 평생 배우기도 하지만 즐길 줄도 알아야 합니다


암튼. 빽빽한 시간의 틈을 비집고 다시 삶을 준비하는 지금의 과정 이야말로 다시금 나와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겠습니다




2021년 4월 29일 오전 6:51, 


산다는 것은 종잡을 수가 없다. 요망하기가 한여름 날씨 같아서 비 내리겠다 싶은 날은 해가 나고, 맑구나 싶은 날은 느닷없이 소낙 비가 들이닥친다. 물살이 센 강을 건널 때는 물살을 따라 같이 흐르 면서 건너야 한다. 너는 네가 세운 뜻으로 너를 가두 지 말고, 네가 정한 잣대로 남을 아프게 하지도 마라. 네가 아프면 남도 아프고, 남이 힘들면 너도 힘들게 된다. 속 끓이지 말고 살아라. 힘든 날이 있을 것이다. 힘든 날은 참지 말고 울음을 꺼내 울어라. 좋은 날은 기뻐하고 자랑하고 다녀라. 세상 것은 욕심을 내면 호락호락 곁을 내주지 않지만, 욕심을 덜면 봄볕에 담벼락 허물어지듯 다정한 구석을 내보여 줄 것이다. 체면 차리지 말고 네가 너의 존엄을 세우면 그만일 것이다. 부질없고 쓸모없는 것들은 담아 두지 말고 날려 보내라. 소중 하게 여기는 것이라면 지극히 살피면 된다. 괴롭 지 않게, 마음 가는 대로 수월하게 살기를 바란 다. 


-임태주 시인의 어머니 편지 중



2021년 4월 29일 오전 7:55, 흐리고. 전국 곳곳 황사 소나기. 천동 우박까지


"그해 겨울, 나는 간절히 봄을 기다 렸건만 봄이 지나고 있다는 사실만은 깨닫지 못했다. 한 조각 꽃이 져도 봄빛이 깎이는 줄도 모르고. ’ (김연수·청춘의 문장들) 목 빠지게 봄을 기다 렸건만, 코로나로 시간의 감각을 잃어버린 틈을 비집고집 벌써 여름이 왔나? 투덜대느라 아직 담장 밑에 숨 쉬는 꽃을 미처 못 보고 지나 친 건 아닌지요? 여느 해 봄날처럼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한낮에는 25도까지 오르는 곳도 많을 정도로 계절은 활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들의 연속입니다. 그렇게 좋던 봄 날씨는 잠시 쉬고 오늘내일은 황사에 흐리고 봄비 소식까지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바로 그곳이 봄!'이란 마음으로 봄날을 맘껏 누리 시길 ~ 바래 봅니 다. 일신우일신!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1년 4월 29일 오후 3:52, 이진권 : 어제 제가 세차를 할 때 줄 서있는 차들이 없었습니다. 항상 전 그런 날만 세차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마 봄비 소식이 있어서 세차를 기피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는 오지 않고 왠지 세차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내일까지 봄비가 안 올진 모르지만 말입니다.;; 정말 산다는 것은 종잡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온다 하고 안 오고, 비가 안 온다 하고 오고 하니 말입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오늘의 삶에 충실하면 그만이지 않나 싶습니다. 오후에도 파이팅 하십시오~


 [랜선여행] 오늘은 과거 있었던 무형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유산인 연등 행렬 사진을 공유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327836632


2021년 4월 29일 오후 7:33,  이제 일주일인데. 봄날씨처럼 왔다 갔다 정신없이 지내는 중입니다. (저도 종 잡을 수 없는 삶을 사는 거 같습니다 ) 새로운 분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배움도 크지만, 가장 감사한 건 역시나 일을 할 수 있고. 소속감이 생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무님 말씀처럼 일희일비하지 않고 열심히 헤쳐 나가서 좋은 결실을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2021년 4월 30일 오전 7:42, 빗방울이 뚝뚝 뚝· 비 그친 뒤 쌀쌀

'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의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 있는 바취 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 보다 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 도 연한 한결같이 보드 랍다' 피천득 <오월> 중


내일은 계절의 여왕 5월. 1년 중 기념일도 가장 많고, 날씨도 좋고 행사도 많고 놀러 가기 딱인 계절. 제주도 호텔 90%는 이미 마감되고. 10 명 중 4명은 5월 중 어디론가로 간다 는 민족 대이동의 시간을 잘 보내세요 (하지만. 방역수칙만큼은 철저히 지키시는 센스!)


p.s 

이맘때 생각 나는 노래 한 소절 보내 드립 니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 실바람도 불어와 부푼 내 마음 /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 아름다운 이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 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 저 광야로 / 우리들 모여서 말해보자 새 희망을 ♬ (이선희 '. 아름다운 강산' 중 )


: [랜선축제] 이천 도자기 축제 현장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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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30일 오전 8:12


오늘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대표님이 공유해 주신 글을 보내드립니다. 4월 마무리도 잘하시고요. 새로운 5월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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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많이 빨라졌습니다. 속도가 경쟁력이요 능력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속도는 아예 생존방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속도가 빨라졌으면 일상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빨라진 만큼 여유가 생겼을 텐데 왜 우리는 이렇게 점점 더 분주한가. 그것은 세상이 너무 복잡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했습니다. 


라면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고, 화장품 종류도 단순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하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엔 모든 게 복잡해졌습니다. 김밥집에 가도 무슨 김밥을 먹나 고민하게 됩니다. 커피는 말할 것도 없고요. 속도는 빨라졌지만 복잡해졌으니 우리 생활은 점점 더 바빠지게 된 것입니다. 분주함의 반대는 여유가 아닙니다. 분주함 반대는 올바른 선택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바른 선택과 집중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인 것 같습니다. 속도가 많이 빨라졌습니다. 속도가 경쟁력이요 능력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속도는 아예 생존방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속도가 빨라졌으면 일상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빨라진 만큼 여유가 생겼을 텐데 왜 우리는 이렇게 점점 더 분주한가. 그것은 세상이 너무 복잡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했습니다. 라면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고, 화장품 종류도 단순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하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엔 모든 게 복잡해졌습니다. 김밥집에 가도 무슨 김밥을 먹나 고민하게 됩니다. 커피는 말할 것도 없고요. 속도는 빨라졌지만 복잡해졌으니 우리 생활은 점점 더 바빠지게 된 것입니다. 분주함의 반대는 여유가 아닙니다. 분주함 반대는 올바른 선택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바른 선택과 집중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인 것 같습니다.


2021년 4월 30일 오전 8:50, 


저와 같이 오늘은 서울숲 한 바퀴를 랜선 산책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올해는 꽃들이 빨리 피어서 보름 전에 이미 튤립들이 피고. 지금은 싱싱한 자태는 보지 못한다고 하니 참고하시 구요. 어느 봄날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저와 같이 천천히 꽃들을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iksuk/222328423819


2021년 4월 30일 오후 5:36, 이진권 : '분주함의 반대는 올바른 선택'이란 말씀 명언입니다. 올바르게 선택하고 책임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선택이 올바르건 틀리건 간에 책임이 따르는 게 우리네 인생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올바른 선택의 연속이시기 바랍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벌써라는 말속에는 분주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말만큼은 마음 편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즐거운 불금과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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