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날.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거리 두기 해제에 새해 날씨도 좋다는 예보에 지자체마다 성대한 행사를 준비한다고 하니 이번 해돋이는 나름 코로나를 극복한다는 상징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월인도령은 어제부터 골골 거리 더니 코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왔습니다. 막상 와보니 이른 아침부터 감기 걸려 오신 분들이 엄청 많이 계시네요
도서관 가면 다들 공부만 하는 거 같고. 번화가에 가면 다들 놀러만 다니는 거 같고. 고속도로를 나가보면 모두 여행만 다니는 거 같습니다. 결국. 내가 어디에 있냐?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는 말 일 것입니다. 오늘내일은 좋은 장소 좋은 마음으로 한해 마감과 새로운 시작을 해보시길요. 그런 마음이 내년 한 해 우리에게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우리 서로 열심히 살아온 올 한 해에 수고했다고 토닥토닥 한번 해주시 구요. 내년에는 부디 올해보다 한 뼘 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 뉴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12.31
지금의 나를 되돌아봅니다. 사랑의 말은 늘어났지만 사랑의 실천은 줄고, 미워할 일 들로 자주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코로나 풀려도 누군가를 스스럼없이 만나기는 힘들어졌습니다. 고속열차 와 고속도로를 달리지만, 마음은 더 조급 해지고 시야는 점점 더 좁아졌습니다
그래도 일상에 희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가 나를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겁니다. 가족, 옆 사람 들과 더 따뜻이 진실하려는 수고입니다
2023년은 지금보다 좀 더 열심히 사는 일입니다. 삶이 고달프다 고민만 말하지 말고 삶은 아름다운 작은 순간 들로 기쁨이 가득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자잘한 부스러기와 같은 기쁨도 행복도 우리에게 살만 하다고 우리를 스스로 추스르게 한다는 걸 믿습니다.. 그래서. 내년은 작은 행복이 많았으면 합니다
작은 웃음표와 문자, 좋은 몇몇 글귀면 충분합니다. 나 와 당신의 삶에서, 그 누군가의 삶에 작은 미소와 기쁨을 더해 줄 수 있는 일을 지금 하는 것입니다 ^^
2022년 달력이 이제 마지막 하루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화살처럼 빠르게 흐르는 세월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지난 시간을 잘 흘려보내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해야 할 때입니다.
2022년 한 해를 꼼꼼히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시점 이죠. 더 나은 개인의 삶도, 어쩌면 우리가 연말, 연초 어떤 마음을 가지 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하얀 백지위에 어떤 콘텐츠를 채워나갈지는 각자 숙제일 것입니다. 성장을 위한 일과 배움. 행복을 위한 관계. 이것을 만들기 위한 건강까지..
내년에는 우리 마음이 조금 더 열려 서로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넉넉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 가 저와 여러분의 행복도도 상승하는 해가 되기를 꿈꿔 봅니다.
건강하고 따뜻한 새해, 희망의 계묘 년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해주셔서 진심 감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 새해를 맞아 ‘나는 무엇하고 싶은가?’ 제목으로 적어봤습니다
먼저 언제 식사 한번 하자고 인사말 해놓고 지키지 못한 사람들과 밥을 같이 먹고 싶습니다. 그냥 형식적 인사가 아닌 따스한 햇살 같은 만남을 하고 싶습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문자를 이용하지만 가끔 운 전화나 만남을 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유비 쿼터스 시대지만 아날로그적인 커뮤니케 이션의 묵직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활짝 웃고 싶습니다. 내 웃음이 누군 가를 밝게 한다면 좀 푼수 보일지라도 소리 내어 크게 웃을 생각입니다
건강하고 싶습니다. 근력을 강화하는 체조를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천하를 다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명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새해에 내가 받을 많은 복, 복들을 잘 알아차려서 복을 짓고 나눠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반가운 2023년입니다, 나중에 절 만나주시면 정성을 다해 극진히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은 세요 (칼럼편집)
“10년은 젊어 보여요!” 어쩜 진짜 그렇게 만들어봐야 할 연말입니다
연말의 태도는? 한마디로 ‘얼마나 미래 지향적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새 로운 내일의 변화를 즐길 줄 알고, 미래에 대해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태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사람 은? 열린 사람, 변화하는 사람, 모색하는 사람, 성장하는 사람의 분위기가 풍깁니다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10년은 더 젊어졌으면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태도만 으로도 이미 ‘영원한 청춘’을 지닐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 들수록 보수적이 되고 ‘꼰대’스 렇게 되고 고집 불통이 된다고? 나이 들수록 과거에 갇혀 살게 된다고? 나이 들수록 과거를 추억하고 그리 워하고 미화하게 된다고? 이런 고정관념을 던져버리세요. 우리의 몸은 늙어갈지언정, 우리의 정신이 낡지 않기를 우리의 마음이 말랑말랑하기를 바랍니다 (칼럼편집)
세상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는 ‘말’입니다. 한 마디 말이 천 냥 빚 갚는다는 말을 이해한 지 오래지만 실천하지 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말은 사라 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 안에 저장되고 그것이 쌓이면 힘으로 나타난다는 것 을 믿습니다. 자주 하는 말은 너무 친해져서 내가 되고 만다는 것을 말입니다.
불평이나 욕, 험담이 일상화되면 그 사람의 몸에 독이 쌓인다는 논리는 그래서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 도. 저는 글을 쓰는 지속성은 하나의 습관과 성실을 내 가슴에 남긴 한 해였기에 저의 실천력은 감사할 따름입니다)
욕은 뇌에 대량의 스트레스를 분비해 독을 만들지만 그 반대는 늘 우리를 일어서게 하고 웃음을 만들어내는 엔도르핀으로 변신하게 합니다. 그래 서 말에는 영적인 힘이 있다고 말하여 늘었는지 모릅니다
소리 낸다는 것, 그것은 더 빠르게 전달되는 영적인 힘을 일으키는 것을 믿습니다. 좋은 말, 유쾌한 인사, 덕담 은 소리 낼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칼럼편집)
연말연초는 약속이라는 말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건 계획이라고 해도 될 거 같습니다. 그건 약속을 존중하고 지켜야 한다는 말이 들어 있습니다
어릴 때는 계획을 위한 계회를 짰습니 다. 5시간 잠. 4시간 독서. 3시간 방학 숙제. 등등 단 한 번도 지키지 못한 방학 때의 생활 계획표가 떠오릅니다
그때. 아버지가 이런 얘길 하셨습니다
‘너와의 약속이 가장 중요해!’
약속은 모든 신뢰관계의 첫걸음 입니 다. 고전소설에 나오는 춘향이도 이몽 룡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고 심청이도 아버지의 헛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이렇게까지 아니어도 새해엔 작은 약속부터 지키는 개인, 가족, 사회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그래서. 저부터. 과장을 버리고 순수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올해보다 한 뼘 더 성장하는 2023년이 됐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맘때. 자주 보냈던 기사 참고
지난 한 해 동안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런저런 일들이
그림처럼 지나갔으나, 정작 내가 겪은 일은
아니라고 여겨졌다. 그러자 몇십 년의 시간도
모호하기만 했다.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이 세상의 풍경인가. 도저히 확인할 길이 없었다.
나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환상 속으로 빠져든
것만 같았다. 아무것도 가늠할 수가 없었다.
- 윤후명의《나비의 전설》중
어느덧 올해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지금 나는 어디 에 있는가?"를 스스로 묻게 됩니다. 그리고는 여기가 어디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황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가야 합니다. 아무것도 가늠할 수 없는 내일의 모호한 길이지만 새로운 꿈과 희망의 촛불을 들고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행복하게 걸어가야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의 블랙홀'은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나쁜 짓도 하고 방탕하게 놀지만 잠들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그대로. 다시 그날 아침. 어제의 시행착오를 고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즐겁지 않습니다. 결국 그는 반복되는 하루를 착한 일을 하고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고서 반복되는 하루 마법이 풀립니다
‘다시 OO때로 돌아가고 싶어’라는 건 상상일 일뿐.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 그냥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2023년 다시 1월 1일 숫자가 보입니다. 작년에도 봤던 숫자고. 현실은 ‘사랑의 블랙홀’ 주인공처럼 인생이 리셋되지 않지만 우리 나름대로 마음을, 삶의 방식을 리셋할 수 있도록 1년, 1개월, 1주일, 1일이란 시간단위가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22년 마지막 날. 지난 1년을 잘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아서 새해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날이 365개가 생기는 행복한 한 해였으면 합니다. (칼럼)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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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어 올 한 해를 돌아보게 될 때면, ‘나는 무엇을 했나?’와 헤밍 웨이 <노인과 바다>가 생각납니다.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고. 사람들도 노인이 이제 운이 다한 한 물 간 어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노인은 물고기를 잡지 못한 불운에 대해 그냥 85는 행운의 숫자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바다로 나가고, 85일째 생애 가장 큰 청새치를 사투 끝에 잡습니다. 하지만 상어에게 뜯겨 뼈만 갖고 돌아오면서, 그의 수고는 헛되게 보였지만. 노인과 친한 소년은 “상어 가 먹은 것이지 할아버지는 청새치를 잡는 데 성공했다”라고 말합니다. (아마 노인이 듣고 싶었던 말이겠죠) 이 소설처럼, 내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힘들다 어렵다' 푸념하기보다 ‘다시 태어나면 이렇게 살 거야’란 마음속 생각들이 실천되는 삶을 살았 읍면 합니다. 또 지금의 어려운 시간들이 새해를 맞아 다시 만개(滿開)하는 꿈을 꾸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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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을 생각하면 걸어갈 꽃길 보다 진흙 수렁 걱정 되지만 새해 첫날은 ‘많은 건 덮어두고’ 가족. 지인 들과 덕담만 나누십시오. 오랜 언어 마을의 추장이 말씀하시길 새해 덕담 엔 영적인 힘이 실려 있답니다. 밉고 데면데면한 사이라도 덕담을 건네 다 보면 묵은 앙금쯤은 눈 녹듯 사라 지지 않겠 습니까? 그런 마음에 덕담 삼백 육십오 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 년 내내 배반과 두려움 대신 까치 소리를 품고, 비난과 원망 대신 덕담을 품으면 그래도 뭔가 좋은 일이 더 많지 않을까요? 날이야 흐리고 비바람 치겠지만 마음만큼은 뽀얀 햇살이 비출 것입니다
또한 제가 늘 강조드리는 세 가지 단어, '건강, 웃음. 좋은 관계'를 함께 나누어 봅니다.
아무쪼록 뽀드득뽀드득 눈길 지나 봄길 걸으며, 풀 내음 맡고 단풍 비 내리도록 달 같은 임, 해 같은 벗들 만나십시오. 그리고, 무병 무탈하고 운수 대통 하십 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1.1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 12월의 엽서, 이해인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2021.1.1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반칠환 님의 시 <새해 첫 기적 >이란 시입니다. 저마다 서로 다른 하늘, 서로 다른 보폭,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온 이들이 새해 벅찬 출발을 함께 맞는다는 내용입니다. 시인의 말대로 새해 첫날은 그냥 열리지 않습니다. 황새는 날고 날아서, 말은 뛰고 뛰어서. 여기 새해 출발점에 온 것입니다. 한날한시에 도착한 것으로 보아 이들의 도착 에는 1등, 2등, 3등 높낮이가 없습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거저먹은 거 같지만. 시인은 '바위도 열심히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라고 합니다. '앉은 채'로 말입니다. 시인의 눈에 바위는 자기 식으로 가만히 앉은 채로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는 겁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 한해 열심히 달려왔기에 스스로 응원하며. 희망찬 2021년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