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루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고맙습니다'입니다. 평균 횟수를 뽑아보니. 하루 평균 20회 이상의 '고맙습니다'를 지인들에게 말하여 고 있었습니다. 그 인사는 어릴 때 부모님이 가르쳐주신 가정교육에서 습관화된 것인데. 7-8살 때 가게를 데리고 가셨는데. 어머니 가 저보고 물건을 산 뒤에 주인 분에게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렴' 하고 나서는 , 이후부터는 어디 서든 이 말을 몸에 배어 살았던 거 같습니다. 누구에게 베풀어도 , 도움을 받아도 늘 '고맙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사회생활 중에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주 적었던 거 같습니다, 대신 가끔 저보고 '넌 왜 매일 웃고 다니느냐, 뭐가 고맙 다고 매일 인사를 하느냐'며 질투를 하는 남자들은 꽤 만났습니다. 그럼에도, 살면서 그런 인사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상대방의 배려 이자. 내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 도 힘든 상황에서도 하루하루가 고맙고, 소통하는 한 분 한 분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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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저는 '고맙습니다'입니다. 사용하는 단어를 보면, 제가 늘 강조하는 몇 가지 원칙이 그대로 현실에 투영된 듯싶습니다 - '감사함. 상대방에 대한 배려'
그러나, 세상 속에서는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말들이 차고 넘칩니다. 대화의 많은 부분도 '이기고 지는' 승부의 세계에서나 필요한 말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대화를 부드럽게 해주는 유머나 위트는 사라지고, 심지어 가족끼리도, 서로 격려하는 따스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상하면 바로 부모와 자식도 맞짱 뜨는 것도? 어색하지 않은 시절입니다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별생각 없이 말하다 보면 그것이 우리의 인성이 되고, 인성이 모여 다시 인생이 됩니다.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성격이 된다. 성격은 (당신의) 모든 것이다.” - 마거릿 대처
3-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일부
오늘은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작은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수평선이 보고 싶어 바닷가에 나가 / 그냥 / ‘바다!’하고 가만히 말했을 뿐인데 / 가슴이 뛰다 못해 눈물이 나네 / 달려오는 파도에게 / 그냥 / ‘파도야!’ 하고 불렀을 뿐인데 / 또 눈물이 나네 / 집에 돌아와서 / 왜 그럴까 생각하다 / 잠이 들었지 / 꿈결에 흘리는 나의 혼잣말 / 산다는 게 언제나 / 끝없는 그리움이어서 / 그러나 실은 / 언젠가는 꼭 / 끝나게 될 그리움이어서 / 그래서 눈물이 난 것이라고'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맺었던 많은 인연들이 지금쯤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이젠 연락이 끊기고, 더는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그들의 행복을 빌어줍니다
살아있다는 건 그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고 이름부름을 받는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연락을 주고받는 인연에 감사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4.
“긴 시간을 거쳐 웃는 것을 익히고 닦았습니다. 드디어 내가 웃자 나무들이 춤을 추었습니다. 아무리 두터운 어둠일지라도 내가 웃으면 그곳에 반짝이는 별이 생깁니다. 별은 공간을 빛으로 가득 채워 어둠을 소멸시켰습니다. 아, 내가 웃어야 별이 빛난다는 사실을 드디어 알게 되었습니다.” (도신스님)
내가 웃어야 별이 빛난다는 문장은 웃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내가 웃는 사람이 되고, 내가 웃는 사람이 되면 관계하는 존재도 함께 웃는 존재가 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제 삶을 돌아보니, 하루에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예전 직장에서도 '너는 무슨 좋은 일이 있다고 항상 웃고만 지내게? 할 정도로 웃음이 헤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순구 작가의 작품을 한번 검색해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내가 행복하기 위해 웃는 것이므로, 저는 웃는 얼굴 그리고 좋은 말들을 행동에 옮기며 살아가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5.2021.12.18 지인들에게 보내 문자
. 올해 누구에게 가장 많이 한 인사는 “고마워” “사랑해”
* but, 10~20대는 ‘월요일이 싫어’ ‘또 혼밥 했어’ ‘슬퍼’
. 가장 많이 찾은 노래는 ‘아무 노래’
. 최고의 관심 뉴스는 ‘코로나'
. 집콕 생활엔 레시피 필수… 가장 많이 찾은 메뉴는 ‘떡볶이’
- 2020.12. 네이버 뉴스 발췌
'코로나, 손홍민, 부동산, 류현진, 방탄 소년단, 트로트, '.. 이 단어는 SK가 운영 중인 인공지능 서비스에 고객이 가장 많이 질문한 거라고 하는데요,
저도 저 공식에 대입해 보면 ,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고맙습니다', 가장 많이 쓴 문장도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가장 많이 한 검색은 '오늘의 날씨, 스터디 카페', 가장 많이 간 장소는 '종로, 상봉', 가장 많이 먹은 음식 '냉면, 족발' , 관심 뉴스는 '코로 나, 취업, 오피니언'였습니다.
'여러분들의 2020년 가장 많이 한 말 / 검색/ 음식/ 뉴스는 무엇일까요?'
작년 오늘 위의 기사를 보고서, 바로 지인들에게 끝말잇기 게임처럼 이와 같은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받았던 답변을 정리해 봤습니다
Q.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접한 뉴스는? 코로나, 케이팝, 검찰, 부동산
A. 코로나(7) *백신, 치료제, 확진자, 자가격리, 거리두기, BTS /케이팝 (2) , 공수처 *검찰, 윤석열 , 추미애 (2) , 부동산 / 임대료, 경기불황/ 경제, 원격 수업. 스포츠 (축구. 야구)
Q. 가장 많이 한 말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약속 잡자
A.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5) *수고하셨습니다 , 잘 지내? (2) *지금 뭐 해? , 다시 약속 잡자 (2) , 코로나 조심, 확인해 보겠습니다, 스트레스 풀자. 잘 먹자, 무탈하게 잘 지내세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거야. 마음 편하게!!, 괜찮아요. 축하해요 말씀하세요. 예 알겠습니다.
Q. 가장 많이 한 검색은? 날씨, 코로나
A. 맛집(3) , 코로나(2) , 날씨(2) , 도서관, 배달, 골프, 게임. 영화. 가구 집 ㅠㅠ , 아이유 & 지민의 블랙 스완 장동선 (유튜브 검색) , 고등학교 진학 관련, 단어 검색 (한자, 영어, 국어 ), 요리 만드는 과정, 비건 식당, 서울 지역 공원, 채식 식당/식물 키우는 방법, 스포츠 (축구. 야구)
Q. 가장 많이 간 장소는? 마트, 한적한 식당 (직장인)
A. 마트 (5) , 방 있는 술집 (한적한 곳에 있는 식당) (3) , 베이커리 카페, 기타 (스타벅스, 한강, 모악산, 치킨집, 베이커리 카페, 한강, 학교 운동장, 과일가게, 북서울 꿈의 숲 떡볶이 집(조금 매운 떡볶이) , 둘레길. 아이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