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기업 본부장 출신에게 (69년생) 들은 얘기 인데 시 사하는 바가 커서 대화내용을 복기 했습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40대 자발적 퇴사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버티는 게 직장문화입니다. 그러면 못 자르거든요. 이유는 아파트 대출. 의료. 교육 복지가 큽니다. 사실 나가도 별 것이 없거든요. 정말 집에 돈이 많거나 하지 않으면 협력 업체나 개인 사업을 하는 건데 대접도 못 받고. 몇 년도 못 있거든요. 세상이 정말 바뀌 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55세까지 버틸 수 있고. 이후에는 임금피크로 선택할 수 있는데. 그때도 60%는 남는 것을 선택합니 다. 요즘은 진급이 안된 다고, '나가라'라고 눈치를 줘도 안 나가는 게 분위기 입니 다. 그만큼 세상이 월급 퇴직자들에게 더 많이 힘들어졌다 는 말도 됩니다. 아무리. 자신이 똑똑하고. 뭔가 될 거 같아도 뭐든지 준비는 2, 3년 전부터 해야 하고. 제대로 해야 합니다. 지금 자존심을 가지는 시대가 아니라 생존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안이 없는 시절에는 '무조건 버티기(존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몇 주 전 제가 다니던 회사 임원이 제게 해준 얘기도 떠올 났습니다. '직장을 다니면, 정말 대우 가 좋거나, 저 일을 했을 때 내가 뭔가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서 옮기는 게 맞습니다. 그게 아니면 스스로 그만두는 건 아닙니다. 아무리 지금 힘든 일이 있어도. 직장은 편한 곳입니다. 잘 버티면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도 적고. 일 을 할수록 요령도 생기고. 월급도 꼬박꼬박 나오고. 이곳이 최선이라 생각하고서. 확실한 기회를 준비하는 게 맞습니다'
개인적 생각을 말씀드리면,
지금 직장 내 고민이 되더라도. 내 가치가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한다고 서운해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건 가장 위험합니다. 혼자면 모르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다면. 순간의 판단이 많은 이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늘 고민하고. 준비하는 걸 게을리해선 안됩니다. 이제 평생직장은 없고. 평생일만 존재하니까요.
'존버'는 2024년도 직장인에게는 하나의 중심생각 이될 듯 합니다. 회사들이 정년도 되고. 직장문화도 좋으면 참 좋겠지만. 그것에 너무 매몰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삶은 그냥 사는 겁니다. 하지만. 좀 더 즐겁게 살려면 더 좋은 것이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혼자가 아닌 여럿이 어울리면서 살면 더 좋고요. 그게 쉽지 않기에 내가 좋아 하는 일을 1,2개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