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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Dec 15. 2023

오늘도 나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 지름길

아래는 2020년 12월 13일에 진행했던 일입니다.


<글 전문>


' 오늘은 월인재단 (제가 만들고 싶은 장학재단 가칭) 에서는 연말 시상식 을 했습니다. 과거 직장에서 제게 늘 응원을 보내준 후배에겐 '한해감사상'을. 한 해 동안 답장을 잘해준 지인에게는 '고맙습니다' 상을. 올 한 해 고가의 음식을 사준 지인 에겐 '리워드상'을. 자가 격리 로 고생하는 여동생과 올해 전 직장을 퇴사한 지인들 에겐 '건강 챙김상'을. 명절 때 가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한 친척 에겐 '보고 싶어 상'을,  정말 연락 안 되는 친구인데. 오늘 아침 연락 와서 잔뜩 수다를 떨어준 친구 에겐 '횡재상 '을 , 집에서 노는 제게 알바자리 라도 소개해준 지인은 '소개 감사상'을. 건강용품을 써보 라고 선물 주신 업체 임원분에겐 '득템 감사상'을. 그리고. 회사를 퇴사해서 제2의 직장을 잘 다니는 지인 에겐 저의 건승을 빌어 달라는 의미에서 '축복상'을 보내 드렸습니다. 올 한 해 감사할 것들을 찾아보니 너무 많아. 상을 수여 한 월인 재단 이사장 도 놀랐다는 후문입니다.


이렇게 감사할게 많은 저는 행복한 사람인 거 같습니다


- 2020.12.13 일일편지


지인 : 저도 선배님께 한결같이 따뜻상을 드리고 싶습 니다. 눈 내리는 하루 따뜻하게 보내 세요~~


오래전 제가 했던 내용을 적은 글입니다. 이전에도 이렇 게 제 스스로 상을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기프티콘을 보냈습니다


이유는 내가 한해를 살아가면서 , '고마운 사람들 덕분 에 여기까지 왔다'라고 하는 제 삶의 철학 때문입니다


사회에서 이력서를 쓰거나 면접을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 여기 들어오기 전 얼마나 자기 주도의 성공사 례를 가지고 있느냐?'였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내가 지금까지의 삶은 지금까지 지내온 동료들과의 시너지가 맞지 않나고 생각합니다. 그들 덕분에 힘들어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 다는 고백.


우리가 필요한 건 나에 대한 자랑이 아니라 함께 했을 때의 진정한 가치를 느껴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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