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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Jan 03. 2024

오늘이 고비. 작심삼일(作心三日), 그 ‘삼일’입니다

작심삼일에 대한 짧은 단상

2014.1일출 사진

오늘이 고비. 작심삼일(作心三日), 바로 그 ‘삼일’ 입니 다. 다이 어트, 아침운동, 금연, 새벽 학원 ….


주먹 불끈 쥐고 시작한 새해 결심이 첫 고비를 맞아 벌써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모바일 앱에서 결심지원을 돕는 기능들이 있어서 '세상이 참 좋아 졌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결심 때문에 너무    우리가 각박하게 사는 건 아닌지도 고민되는 대목 입니 다


결심을 지키는 요령. 한 번 무너졌다고 좌절 말고 다시 시작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인데 늦게 자고 일찍 일어 났네요 ㅜ  에구머니나!)  


그럼에도 오늘 하루 다시 파이팅입니다.  아자! 아자!


희망가

   - 문병란 시인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서운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희망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 길 멈추지 마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는다,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뜬다’


2024년 희망을 향해 파이팅!!!


*사진은 지인인 정재호 대표님이 2014.1.2 새해 사진으로 보내주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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