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무너지지 않게

2025 5 11

by 사화

정신이 무너지지 않게 브런치스토리가 도움을 준다.

결혼 전 신혼집이 남편 본가 지역이기 때문에 나는 연고지 없는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


매일 혼자서 집안일을 하며 남편을 기다리는 일상을 가진다.

아내의 생활은 이런 것일까? 나는 주부의 삶도 꿈꿔왔기에 이 역할을 잘 해내려 애쓴다. 남편의 아침을 위해 밀프랩 샐러드를 준비하고 매일 저녁을 준비한다.


또 한 번의 이사 예정이라 직업을 가지기에 애매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내의 역할에만 몰두했다.


그러던 중 '임신 같은 일상'으로 삶이 바뀌었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나는 '임신인 것 같은 내 몸'의 변화를 최선을 다해 살피면서, 또 한편으로는 객관적이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 보면 김칫국을 마시며 아들일까? 딸일까? 하면서 기대에 부푼다.


어떤 때는

'아냐, 임신이 아닐지도 몰라.'


어떤 때는

'뭐래, 이건 진짜 임신이야. 몰라 내가 정했어. 이건 분명 임신이야!' 하면서 증상을 믿고 내 몸에 확신한다.


브런치스토리에 기록하는 시간이 없었다면 분명 나는 일희일비하며 망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검색을 하며 알게 된 것은, 이건 분명 나만 겪는 일이 아니란 거다. 많은 부부, 산모들이 이런 시간을 겪으며 힘들어하고 있다.


고작 나는 2주일도 안 되는 매우 짧은 시기이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격정적인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


엄마가 되길 간절히 원한다.

간절히 원하는 이 시간이 우리를 더 좋은 부모로 만들어줄 것이다.


매주 화, 목 '비포 그리고 애프터: 엄마'에 연재를 한다.

이곳엔 좀 더 자세하고 생생한 글이 있다.

임신 고민이 있다면, 혹은 나와 같은 고민을 겪었다면, 겪고 있다면 글을 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