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네 눈썹대신 오늘밤,
아빠 머리가 하얗게 세겠구나

by 조그림씨

#입춘 하고도#정월보름 전야를 맞이하여,

섣달그믐처럼 수세하지 못하면 눈썹이 하얘진다고


잠을 안 자고 밤새워보기로 했으나,


세상 무거운 지붕이 또 눈꺼풀이 아니고 뭐겠는가.

결국 자정도 못 돼 결국 녀석이 잠에 빠진다.

네 눈썹대신 오늘밤, 아빠 머리가 하얗게 세겠구나. #오곡밥에 #부럼 깨고 부디 올해도 단단히 크길.

keyword
작가의 이전글순종에 대한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