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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Aug 04. 2023

일희일비하지 말자


아래는 2년 전 오늘, 페이스북에 적은 글입니다.


조퇴 후 산악마라톤 5km.

오늘 생각나는 말.

1. 매사에 내 삶의 철학처럼... 겸손하며 감사하자.

2. 일희일비하지 말자.

3. 주어진 내 상황을 불평하지 말 것이며 최선을 다하자.



(오늘)

그날을 떠올리며 적어봅니다.


2년 전 교육청 상반기

근평 순위를 발표하던 날.


승진 시험을 두 달 앞둔 터라

나에게는 너무도 중요했던 서열.


충격을 받았죠.


본청의 신설 부서에서

날이면 날마다 고군분투했는데....


순위가 조금은 오를 거란 기대와는

정 반대


직전 순위에서

무려 11등이나

뒤로 밀리다니!


일단

조용히 조퇴를 했죠.


그리고 집 근처

작은 산에서

달리고 달렸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자며

산악 마라톤과 함께 마음을

다지던 날.


견디어 내고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한 그날이

떠오릅니다.


엊그제 같지만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어둡고 칙칙했던 날들을

다행히도

무사하게 지나온 삶,


고맙고

감사했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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