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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Sep 09. 2023

식물보호기사 2차, 어찌 해야 할까?


너무나 어려운 

식물보호기사 2차 필답시험

어찌해야 할까요?


식물보호기사 2차 시험이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2023. 10. 7.(토)


한 숨이 납니다.

시간은 내 사정과 무관하게 쭈욱쭈욱 흐르고

공부는 어렵고....


1차 객관식은 비교적 쉽게 지나왔습니다.

기출문제 중심으로

집중적인 학습을 한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시험제도가 필답형으로 일원화되어

이제야 세 번째 시험을 치르는 2차 시험이다 보니

기출문제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평생 공부를 해온 저도

현재로서는 뽀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학사: 법, 교육, 농학/ 석사: 사회복지학/ 사무관 시험 준비: 교육 심리, 행정학, 기획 및 면접)


그래서

나름대로 방법을 강구해 봅니다.

주목하고 있는 공부 범위입니다.


- 큐넷에서 발표한 출제 기준(실기)

- 방송대학교 농학과 재학 중 다운로드한 강의자료

- 두 번의 기출문제


이것들을 공부하여 

일단 시험을 치를 것입니다. 

당연히 잘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금년 상반기에 최종 합격까지 완성한 건설안전기사는

대학에서 전공하지도 않았음에도

1, 2차 시험을 각각 한 번 만에 합격하였습니다.


물론 운이 좋았고

목표한 기간에 열심히 공부도 했죠.


거기다가 

교육청 산업안전보건팀에서 수행한 2년간의 경험이

크게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식물보호기사 2차 시험 과목은

방송대 농학과 재학 중에

농약학을 제외하고, 이미 공부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대학에서의 공부와

자격증이나 수험을 위한 공부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공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패스할 정도의 공부로

대략적인 이해와 객관식 위주의 공부만 해도 졸업이 가능했습니다.


지금 준비 중인 식물보호기사 2차 주관식 대비 공부는 

암기가 필수입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한 정답 요소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의 이해도 있어야 하며

주제별로 3개~5개 정도의 정답지를 염두에 둔 암기가 요구됩니다.


5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

암기의 한계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반복 듣기로 이런 문제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에 출제될 것들에 대하여

이해하고 암기할 대상을 특정해가는 과정이 더 큰 과제랍니다.


반복 듣기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습 내용을 정리해야 하고, 

직접 읽어가며 녹음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충분한 녹음 파일이 준비되고

수십 번씩의 반복 듣기를 통하여

암기를 할 수 있다면, 이번 시험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대 수준이 높지는 않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여

이 험난하고 난해한 2차 관문을 넘어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과정을 빠른 시간 안에 마치고

나무의사 양성과정으로 진학하고 싶은 소망이 

내년까지는 실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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