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맨발

by 조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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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박석공원에 가을이 찾아왔다.


50미터 내외의 봉오리 서너 개가 있고

참나무와 밤나무 그리고 소나무가 가득하다.


이곳은 하늘도시와 함께 만들어졌다.

산자락에는 도서관과 아파트가 길게 자리한다.


내 고향 시골길 같았으면 잡목이 우거졌겠지만

산책로가 잘 만들어졌다.


두 시간을 걸었다.

낙엽 위에서는 맨발의 촉감이 부드럽고 차가움도 덜하다.


따사로운 바람과 햇살 그리고

낙엽 가득한 숲길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 계절은 누군지도 모를 분들에게

정겨운 인사를 건네도 이상할 거 없는 묘한 정취도 준다.


오늘따라 지인이 많다.

반가운 마음을 간단한 안부 인사로 나눈다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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