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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Nov 28. 2023

학습공동체 활성화?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일반 직원에게는 왜 확산이 안될까?


오후 들어 인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워크숍에 다녀왔다.

일반 직원 참여는 나뿐이다.


1부는 **연구소장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과 제언이 있었고, 2부는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가 시작되면서부터 내적 갈등이 생겼다.


이거 뭐지?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한다고 해서 왔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딴판으로 돌아가고 있다.

교원들의 관점에서 교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오늘 참여자도 나를 제외하면 교원들 뿐이다.


설명을 들으니, 787명의 교원이 설문에 참여했고,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필요성에 93.7%가 공감했다.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92.3%가 동의했다.


이 밖에도 여러 항목이 있고, 모두 다 교원에 대한 이야기다.

갑자기 소외감이 밀려왔다.


계속 자리를 지키기도, 뭔가 발언을 하기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1부를 마치자마자 워크숍장에서 나오고 말았다.


아쉬운 마음만 남긴 채....


'일반 직원이 전문적 학습공동체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느냐'라고 며칠 전에 교육청에 문의했다. 

내년 신학기에 교간형으로 학습공동체를 구성하여 참여하고 싶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일반직원의 참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 그런데, 이건 뭐지? 


오늘 워크숍도 참여대상에 일반 직원과 근로자도 가능하다고 안내 공문을 시행하면서, 

교원들만의 설문과 결과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여러 생각이 든다.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을 하는 교육청, 이런 행정을 펼치는 교육청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쉽다. 유감스럽다. 실망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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