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 승진을 위한 집중력 발휘!
승진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우선, 녹음 파일 생성과 듣는 것에 대한 습관을 만들고 집중했다.
3년 전 일이지만, 내 기억을 소환해 본다.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서재로 향하여 스마트폰 녹음을 시작한다.
시나리오를 미리 작성하여 녹음에 활용했다.
시나리오는 실적서 내용을 모두 포함해서 서술형 문장으로 구성했다.
거기다가 실적서 주제 중 조금 더 설명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녹음 파일 기준으로 실적서 하나당 12~15분 분량이다.
매일 녹음하는 일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속도, 발음, 끊어 읽기 등을 고려하며 아침마다 40~50분 동안 시나리오를 읽었다.
녹음 초기의 두세 번은 녹음 상태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시간, 사무실 근처 산책, 여가 등을 활용하여
이 파일을 1.5배 또는 2배속으로 듣고 또 들었다.
잠들기 전에는 녹음 파일을 반드시 삭제했다.
이유는 다음날 다시 녹음하기 위함이다.
녹음 파일 생성은 면접에 필요한 말하기 연습이고,
수시로 들어가면서 실적서 내용을 숙지했다.
둘째는 묻고 답하기에 집중한다.
여기저기 많이 적어 놓았지만,
묻고 답하기는 수험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평가를 잘 받는 좋은 면접은 훈련의 결과이며,
그 중심에는 묻고 답하기가 있다.
가족이든, 직장 동료든, 지인이든 중요하지 않다.
누구에게든 질문지를 주고, 물어봐달라고 해서 답변해 본다.
사람이나 장소, 시간에 따라 답변이 달라짐도 느낄 것이다.
그래서 면접이 열리는 시간과 환경을 비슷하게 조성 후, 묻고 답하기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수험자에게 묻고 답하기는
그 자체로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거기에서 한 발만 더 나가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두괄식, 정답, 협력 그리고 호흡, 겸손, 적극, 진정, 감사하는 마음을 담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집중해야 할 일은 면접 당일이다.
면접장으로 출발, 대기, 실제 면접 등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면접장에서는
집중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몹시도 어렵고 힘든 일이다.
나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그렇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선발된다.
그 누군가가 되기 위한 길,
그 길에는 수험자의 집중력이 있다.
이 집중력도 훈련의 결과다.
여러 번 면접을 치렀고,
사무관 승진 이후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험에 기반한 생각이다.
어떤 경우에도 당일 면접을 마치고 출입문을 벗어날 때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여
좋은 성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