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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Feb 08. 2023

졸업식 날에

어제는 졸업식이 있었다.

학생과 학부모는 기쁨과 설렘....

또 한편으로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날이다.


학교에서는

졸업하는 3학년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한다.


우리 학교도 마찬가지다.


포토존 설치,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졸업식 축하 영상 시청,

졸업장 전수와 앨범 배포 등등.


내 기억 속의 졸업식은 고리타분하다.


강당에 친구들과 교직원이 모이고....

엄숙과 적막감이 지배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대표 학생이 졸업장을 전수받고....

누군가는 교육감.... 교장.... 국회의원이 주는 상을 받고....

친구 몇몇만 즐거운 졸업식이었다.


거기다가 졸리기 그지없던 교장선생님의

긴 훈화도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의 출현은

졸업식 광경을 엄청나게 변화시킨 것 같다.


우선.... 한 곳에 모이는 행사를 하지 않는다.

각 교실에서 영상을 통해 대부분의 행사가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행사 시간이 비교적 짧다.


졸업식을

가족과 친구... 그리고 담임선생님들과 보낸다.

바람직한 변화다.


행사가 모두 끝난 뒤

3학년 선생님들과

짧은 만남이 있었다.

 

한 해 동안

학생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절치부심하여 노력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고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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