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by 조희정


선운사의

아리따운 동백이 아니어도....


제주 4.3. 공원

뚝뚝 떨어진 빨강색 꽃잎

다시 살려내고 싶은 동백이 아니어도....


식물원 한편

전시용 동백이지만....


붉은 꽃잎!


어릴 적 가슴 콩닥이던

누군가가

그려집니다.


하이얀 꽃잎!


오늘도 푸념하며 견디고 있을

고딩 친구가

떠오릅니다.


앞으로 떨구어질 꽃잎!


누군가의 눈물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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