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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Mar 02. 2023

입학식 날에....

23학년도 입학식


겨울을 이기고

마침내 

봄이 시작된 3월


열여섯 청춘 

나의 기억도 새롭다.


고향을 떠나 경북 구미에서

제복과 열병으로 함께했던

금오공고 입학식


세월에 바래

아름다운 추억으로 포장된 지금이지만....


거친 기억들은 

여전하다.


소총, 군복, 선배


십 대였던 그 시절

나에게는 

두려움이 큰 시작이었다.


40여 년이 흘렀다.


이제는 

추억이라 여길 수 있어 

그나마 다행.


입학은

장고한 인생에 

새롭고 아름다움이 가득할 미래를 심기 시작한 날


누구나 느끼기 마련인

버거운 

현재지만


그 시간을 넘어설

또 다른 기회로

출항한 날이다.


희망이 들이여!


젊은 날의 고독을 

책과 함께....


경우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이 아름다운 시간을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어 가기를....


입학생 여러분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합니다.


와와와~~~

파이팅!!!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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